미 동부지역 한인축구 최강자를 가리는 제3회 봉황대기 축구대회가 19일 볼티모어시내 헤링런파크 전용구장에서 열린다.
워싱턴 한국일보가 주최하고 메릴랜드축구협회(회장 황상훈)가 주관하는 이 대회에는 장년부 7개팀, 청장년부 3개팀, OB부 4개팀 등 모두 14개팀이 출전, 봉황대기를 놓고 각축을 벌인다. 장년부에는 1회 대회 우승팀인 보라매를 비롯 볼티모어, 불사조, 콜럼비아, 불로장수 등 전통의 팀에 신예 FC 하워드와 원소스 아메리카가 도전장을 내민다. 청장년부에는 뉴저지 버겐의 3연패 여부가 초관심사이다. 1, 2회 대회를 석권한 뉴저지에 콜럼비아와 불로장수가 향토팀의 명예를 걸고, 3연패 저지에 나선다. OB부에는 워싱턴, 불로장수, 볼티모어, 뉴저지 등이 출전한다.
한편 축구협회는 대회에 앞서 3일 저녁 엘리콧시티 소재 장어시광어동 식당에서 대표자회의 및 이사회를 가졌다.
각 참가팀 대표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장철준 사무총장 사회로 진행된 이 모임에서 대진표 추첨이 실시됐다. 대회는 장년부의 FC 하워드와 불로장수, 불사조와 보라매의 대결로 시작된다.
황상훈 회장은 “지금까지의 모범적인 경기 운영의 전통을 살려 매너있는 경기로 정정당당하게 승부하기 바란다”고 인사말을 했다.
유지형 본보 볼티모어총국장은 “축구협회는 체육을 통한 지역사회 기여가 크기에, 한국일보는 이번 대회 개최에 보람과 긍지를 갖고 있다”며 “축구를 즐기며 한인사회의 화합도 다지고, 좋은 일을 많이 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성림 대회장은 “성공적으로 대회를 치를 수 있도록 협조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사들은 차기 회장 선출 문제는 다음 이사회로 보류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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