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아카데미 연습.반복통한 체계적 교육 결실 맺어
“사실 저는 노력파에요.”
둘루스에 위치한 집중 성인영어 및 어학코스 학원인 윤 아카데미(원장 미셸 윤)의 윤 원장의 말이다. 인생에서 한번쯤은 죽을 힘을 다해 공부해야 하지 않느냐고 말하는 윤 원장은 남편을 따라 프랑스로 유학갔던 6~7년간 미친듯이 공부했다고 한다.
윤 원장은 “사실 제 오랜 꿈은 소설가에요. 훌륭한 소설가가 되기 위해서는 다독, 다작이 중요한데 그러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언어에 능통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어학공부를 열심히 했죠”라고 말했다.
그는 “ 설거지를 할 때도 눈앞에 단어들을 붙여놓고 암기했어요. 그렇게 6-7년간 언어에 집중했더니 6개 국어 독파가 가능해졌어요. 그후로 가르치는 일에 사명감을 가지고 전념하게 됐습니다”라고 자신의 이력을 설명했다.
윤 아카데미의 교육철학은 우직하다 싶을 정도로 원칙을 지키며, 또 강도가 세다. 윤 원장은 “제 모토가 하나 있어요. ‘학생 불신, 숙제 맹신’이라고 할까요?(웃음)”라며 “어학은 잘하는 ‘노하우’를 습득하는 하나의 기술이라고 생각해요. 많은 연습으로 절대적인 양을 확보하면 실력향상이 안되는게 오히려 어렵죠. 저희 학원은 개개인에 적합한 숙제를 통해 ‘양’을 확보하는 것이 주된 방법중 하나에요. 거기에 할수 있다는 강한 ‘동기부여’가 촉매제 역할을 한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그래서일까. 지난 5월 개강했지만 열매가 참 다양하다. 6개월만에 서류수준의 문장 해석이 가능해진 학생, 영어가 물먹은 솜에서 깃털처럼 가벼워지고 있다는 학생, 완벽하진 않아도 두세 시간에 서너 페이지의 글을 쓸 수 있는 능력이 생긴 경우들이다.
윤 원장은 현재 스페인어와 불어, 일어를 강의하고 있었다.
“독일어, 이태리어도 많이 쓰지 않다 보니까 잊어버리게 되더라고요. 그런데 원하는 학생이 있따면 언제든 도와드릴거에요”라며 “오랫동안 공부했던 경험 탓일까요? 제가 고민했던 부분들을 가르쳐서 그런지 학생들이 ‘쉽게 이해된다’고 말해요. 그런 말을 들을 때마다 보람을 느낍니다”라고 말했다.
지난 5월 개강한 성인영어반의 결실들은 어떤지 묻자 “벌써 30여권의 책을 독파한 학생도 있어요”라고 대답했다. “숙제 양이 많긴 하지만, 자신의 수준에 맞는 것이어서 다들 잘 따라 와 줬어요”라는 윤 원장은 ‘예민한 사춘기’를 해결한 케이스가 참 다양하다.
중학교때 도미 후 3-4년 이상을 방황했던 아이에게 한국, 미국 교육의 장점을 살려 고교 성적을 놀랄 정도로 끌어올렸던 것과 11학년때 이민와 대학진학을 포기하다시피 했던 학생에게 공부의 흥미를 되살려 대학에 진학하게 하기도 했다. 그래서 성인영어반 학부모들이 상담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윤 원장은 “중고생들은 성적 이전에 공부에 대한 흥미와 공부에 대한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해요. 습관이 70%라면 지식전수는 30%노력으로 가능합니다”라고 설명했다.
독특한 방법으로 자신만의 교재를 개발하는 곳, 또한 수차례 반복으로 영어를 꿸 수 있도록 도와 주는 곳, 고달프지만 목표가 확실하게 보여 열심히 할 수밖에 없다는 이곳은 곧 중고교반 학생들도 함께 등록받을 예정이라고 했다.
“공부하고 싶게 만드는 곳, 영어를 쉽게 이해하고 사용할 수 있는 곳을 찾는다면 어서 전화하세요”라는 윤 원장의 수줍음 뒤에 큰 자신감을 느껴졌다.
<최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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