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가 제정한 3대 상 주인공이 선정됐다. ‘올해의 인물’에는 이건주 소망병원 원장이 선정됐으며, ‘소비자 인기상품’에는 자동차부문에서 현대-기아자동차, 유통부문은 수퍼 H마트와 아씨 플라자, 식품업계는 모짜르트 제과점, 생활문화 부문은 제주찜질방이 선정됐다. 또한 ‘광고대상’에는 대한항공이 뽑혔다.
‘2009 올해의 인물’
한국일보가 제정한‘올해의 인물’ 첫 수상자에 이건주 소망병원 원장이 선정됐다.
이건주 원장은 연세대 의대를 졸업한뒤 토론토 의대와 예일 의대를 거친 의사 출신으로, 20여년 동안 미국사회와 한인사회 의료발전에 큰 공헌을 해왔다. 특히 이 원장은 의료시설이 부족한 애틀랜타 한인사회에 체계적인 종합병원을 세워 한인뿐만 아니라 현지 미국인들에게 다양하고 폭넓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해오고 있다. 이 원장은 최근에는 한국의 유명병원인 세브란스병원과 획기적인 한-미 의료협약을 맺어 한인들이 실질적인 의료혜택을 누릴수 있는 길을 열었다. 이 원장은 그동안 소외계층에 대한 남다른 지원으로 희망의 사회 만들기에 앞장서 온 인물이다. 이 원장은 의료인으로서의 활동뿐만 아니라 미국사회에서 한국인으로서 왕성한 사회활동을 펼쳐 한국인 위상 제고에도 큰 기여를 해와 한인2세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고 있다.
한국일보가 제정한 ‘올해의 인물’은 한햇동안 한인사회와 미국사회, 더 나아가 인류사회를 위해 뛰어난 활동과 큰 영향을 끼친 사람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특히 이 상은 한인사회를 위해 헌신적인 활동을 하며 남다른 업적을 남겼거나 한인 위상을 드높인 인물에게 주어진다. 대상인물은 한인에게만 국한되지 않고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모든 민족과 단체에도 동등한 자격이 주어진다.
‘소비자 인기상품’에 4개부문 6개 상품
소비자들이 가장 신뢰하고 선호하는 상품인 ‘소비자 인기상품’에는 4개 부문에서 6개 상품이 선정됐다.
자동차부문은 현대-기아자동차가 선정됐다. 세계적인 불황으로 미국 자동차 빅3와 도요타 혼다 등 일본 브랜드들이 25~50% 판매감소했지만, 현대-기아차는 8월 미국판매량이 47% 늘어나는등 월간 최대판매 기록을 세우며 눈부신 성장을 보였다. 현대-기아차는 애틀랜타지역에서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유통부문은 수퍼 H마트와 아씨 플라자가 공동수상했다. H마트는 미주한인 최대마트 답게 경기불황속에서도 소비자들로부터 꾸준한 인기를 모아 한인 대표마트의 명성을 이어갔다. 아씨 플라자는 8월말 14만SF의 초대형 둘루스점을 개점한 이후 애틀랜타지역의 마켓판도를 일시에 흔들어놨다. 아씨 둘루스점은 한인뿐만 아니라 다민족이 골고루 찾는 인터내셔널 마켓으로 자리잡았다.
식품업계는 모짜르트 제과점이 선정됐다. 모짜르트는 둘루스 본점을 비롯해 최근 오픈한 스와니점 등 6개 매장이 소비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만남의 장소로 자리잡았다.
생활문화 부문에서는 제주찜질방이 선정됐다. 제주찜질방은 한국의 온돌문화를 여가휴식공간으로 성공적으로 정착시켰다. 제주찜질방은 한인뿐만 아니라 다민족들이 즐겨찾는 애틀랜타의 명소가 됐다.
소비자 인기상품은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고 신뢰하는 상품으로, 생활의 편리와 산업발전에 큰 기여를 한 제품에 주어지는 상이다. 소비자 인기상품은 소비자가 많이 구입했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제품이다. 선정 기준은 상품 이미지와 소비자 선호도, 구입률, 구입의향률, 기업의 마케팅전략 등을 평가했다.
‘광고대상’에 대한항공의 ‘하늘은 당신입니다’
2009 광고대상에는 대한항공이 선정됐다. 대한항공의 광고는 글로벌 항공사답게 소비자들에게 신뢰감을 주고 있다. “대한항공의 하늘은 당신입니다”란 광고문구는 호평받고 있는 기내식과 승무원의 친절한 서비스와 조화를 이루는 고객중심의 마케팅을 잘 표현했다. 간결하면서도 절제된 디자인, 대한항공의 상징 색상으로 자리잡은 하늘색은 소비자들에게 변함없는 ‘믿음’을 심어주고 있다.
광고대상은 참신하고 창의적인 광고로 소비자를 일깨우고 기업경쟁력을 강화시켜나가는 광고제작자와 광고주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신문과 방송을 통해 전달되는 광고는 일상생활의 변화뿐만 아니라 새로운 문화현상을 이끌기도 한다. 광고대상은 참신한 아이디어와 생활에 유익한 정보, 마케팅 기여도, 공공성 등 광고문화 창달에 기여하는 작품에 주어진다.
한국일보 3대상 선정 과정
<심사과정>
한국일보 3대 상 수상자는 2단계에 걸친 공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1차 예비심사에서는 해당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추천 인물과 상품을 선별했다. 여기서 통과된 추천인물(상품)은 2단계로 일반인들의 평가를 받아 일반인 평가점수와 심사위원회의 본심 평가점수를 종합해 최종 수상자를 선정했다.
<추천방식>
한국일보 3대 상에 대한 추천은 지난 11월30일부터 12월21일까지 본인은 물론, 일반인과 단체, 기관으로부터 받았다. 추천방식은 추천 사유와 활동 및 공적사항을 구체적으로 기록해 한국일보사에 공식 접수하면 해당내용이 심사위원회에 넘겨져 검증과정을 거치도록 했다.
<김선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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