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방센서스국, 더 늦어지면 직원 방문 불가피
▶ 귀넷, 풀톤 등 한인지역 참여율 60%로 상승세
2010 센서스(인구조사) 설문지 우편 반송 기한이 3일 앞으로 다가왔다.
5월1일부터는 무응답 가정에 센서스 직원을 직접 파견해 가가호호 방문을 통한 인구조사에 나설 예정인 연방센서스국은 이달 16일 이후 뒤늦게 우편으로 설문지를 반송하더라도 여전히 직원의 방문을 받을 수 있다며 가능한 16일 이전에 서둘러 반송해 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센서스 설문지 반송은 사실상 공식적인 마감이 정해져 있지는 않지만 센서스 직원이 방문해야 할 무응답 가정이 적으면 적을수록 연방정부 예산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고 동시에 지역사회에 분배되는 예산이 그만큼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점에서 기한내 우편 반송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당국은 3월 중순부터 시작해 최근까지 총 3차례에 걸쳐 무응답 가정에 설문지를 재발송하며 신속한 우편 반송을 촉구해왔다. 우편 반송 기한이 다가오면서 2010 센서스 활동에 동참하는 한인사회 기관과 단체들도 한인들의 조사 참여를 이끄는 막바지 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지난해 당국의 주소확인 절차가 끝난 뒤 지어진 신규 주택단지 등에는 아직도 설문지를 받지 못한 주민들이 많다는 점을 감안, 이들을 대상으로 집중적인 참여 촉구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한인단체의 한 관계자는 “한인들의 신속한 설문지 반송 촉구와 더불어 센서스 직원이 직접 방문했을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지역사회 교육도 곧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을 비롯, 경우에 따라서는 직접 집을 방문하는 센서스 직원의 도움을 받아 조사에 참여하는 일이 훨씬 편한 한인들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직원의 신분증 확인 절차 등 필요한 사항들을 적극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 한인들은 한국어 전용라인으로 전화하면 설문지를 작성하는데 있어 한국인 직원의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며 한국어 설문지를 다시 보내달라고 요청할 수도 있다.
16일 이후에도 설문지를 반송하지 않은 가정을 대상으로 5월1일부터 7월말까지 센서스 요원이 직접 방문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가정방문은 각 가구당 최대 6회까지 이뤄진다
한편 센서스 조사가 막바지로 치닫자 한인들의 참여율은 상승하는 추세다.
연방센서스국에 따르면 조지아주 한인밀집지역의 설문지 응답률은 60~70%에 달해 미국 전국응답률 66%와 비슷한 수치를 보이고 있다.
13일 현재 한인밀집지역중 비교적 설문지 응답률이 높은 지역은 스와니 70%, 버클리레이크시티 81%, 로스웰 68% 등으로 전국평균 응답률을 넘어섰다. 이밖에 둘루스, 알파레타, 릴번, 뷰포드시티 등의 지역은 전국평균에는 다소 못미치나 조지아주 참여도 63%와 비슷한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각 카운티의 응답률은 귀넷카운티 64%, 풀턴카운티 60%, 디캡카운티 62%, 캅카운티 65%, 포사이스카운티 69%을 기록하고 있다. <표 참조>
지난 2000년도 응답률은 귀넷 77%, 풀턴 68%, 캅 76%, 디캡 75%, 포사이스 79%를 기록했었다.
현재까지 센서스 참여도가 가장 높은 주는 위스콘신주로 77%를 기록하고 있으며, 그 뒤를 이어 미네소타 75%, 아이오와 74%이며 미시간과 네브라스카가 각각 72%를 기록하고 있다.
도시지역에서는 오하이오주의 그린타운십이 83%로 센서스 응답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도 센서스 응답률(4월13일 기준)
지역 2010년 2000년
전국 66% 72%
조지아주 63% 69%
귀넷카운티 64% 77%
풀턴카운티 60% 68%
캅카운티 65% 76%
디캡카운티 62% 75%
포사이스카운티 69% 79%
둘루스 62% 77%
스와니 70% 78%
알파레타 64% 66%
버클리 레이크시티 81% 84%
노크로스 59% 63%
릴번 64% 80%
로렌스빌 60% 73%
로스웰 68% 74%
뷰포드시티 64% 70%
애틀랜타시티 57% 65%
<윤여심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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