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원익 영화감독 미국 최초 ‘예술체육대학’ 설립…한인 학생 30명 전액 장학금
▶ 올 가을 개강 100:1 경쟁률
한인 2세들을 헐리우드 영화배우로 양성의 길이 열렸다.
‘신씨티’ ‘300’ ‘스톤 앤 샌드’ ‘템플러’ 등의 액션감독 및 프로듀서로 유명한 한국인 이원익 영화감독이 어스틴에 ‘제2의 헐리우드’인 ‘스타폴리오(StarFolio) 예술체육대학’을 설립했다.
스타폴리오 예술체육대학(총장 이원익)은 올 가을 개강을 목표로 10년간의 준비 과정을 마치고 이미 전 세계에서 모여든 100여명의 영화배우 지망생들이 수업을 받고 있다.
특히 이 대학은 30명의 한국인 학생을 별도로 선발해 장학금 전액을 지원할 계획이어서 한인 2세들의 헐리우드 스타 양성의 등용문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역 헐리우드 영화감독이 텍사스에 프로 영화배우 양성의 산실인 예술대학을 설립, 한인 2세를 특별 전형하고 나선 것은 세계 영화계 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지원 대상자는 만 18세 이상 고등학교 졸업자로 자기소개와 입학 목적 등을 적은 에세이를 제출하고, 1:1 인터뷰, 카메라 테스트 등을 거친 후 선발된다. 이미 한국인 지원자는 100명을 넘어섰고 미국, 유럽 등 세계 각지에서도 지원이 끊이질 않고 있다.
대학 캠퍼스는 미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실내 세트장 3개와 200 에이커의 야외 세트장을 보유하고 있어 영화 제작 외에도 코카콜라, 맥도날드 등 유명 브랜드 회사들의 광고 촬영지로도 이미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교과과정은 예술학부(연기학과, 편집학과), 체육학부(경호학과, 무술학과, 스포츠매니지먼트), 어학부(스크린 영어, 비즈니스 영어)로 구성되며 승마, 골프, 스크린 검술, 아이스 스케이팅, 사격, 현대 무용 등을 ‘필수’과목으로 개설했다.
이원익 총장은 “연기에서 정신세계까지 완전한 프로 영화인을 양성하겠다”면서 “한국인들이 헐리우드에 진출할 수 있도록 무대를 세워주고 싶어 10년의 준비과정을 거쳐 이제 그 꿈이 현실화 됐다”고 했다.
이 대학 교수진 30여 명 중에는 한국에서 80년대 인기 여배우로 이름을 알렸던 이원익씨의 부인 최선아씨도 포함돼 있다.
최선아씨는 “이 대학의 탄생과 함께 한인 2세들에게 헐리우드 진출 가능성이 열렸다”면서 “실전과 소수 정예 교육을 통해 모든 학생을 100% 프로페셔널한 영화인으로 양성해 낼 것”이라고 했다.
어스틴은 미국에서 헐리우드 영화 제작이 가장 많이 이루어지는 도시다.
스타폴리오 대학 컴퍼스는 영화 장비를 손쉽게 운반할 수 있도록 어스틴 국제공항에서 10분 거리에 자리잡았다.
헐리우드 배우들이 촬영차 방문할 경우 숙소로 이용될 하얏트 호텔이 인근에 있으며 어스틴 시내에서도 20분 안팎의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이원익 총장은 영화감독 외 특공무술세계연맹 총재, Group TK 회장, 미국 헐리우드 액션연기협회장, 액션필름전문학원 대표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최근 영화업계 최초로 영화 배급사와 제작사를 합병한 ‘Frog Entertainment’사를 설립했다. 합병한 제작사는 ‘반지의 제왕’ ‘스타게이트’ ‘블레이드’ 등 박스 오피스 흥행을 기록한 영화들을 제작한 회사로 알려져 있다.
한국에도 스타폴리오 소속 연기 어학원이 곧 오픈될 예정이라고 이 총장은 전했다.
<서젬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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