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트리 박유상. 레오니아 정덕성…김금화 후보는 무경쟁
‘2010 뉴저지 교육위원 선거’에 출마한 한인 후보 4명 중 3명이 20일 실시된 선거에서 당선됐다.
3년 임기의 재선 도전에 나서 각각 3위의 턱걸이로 승리한 박유상 위원(포트리)과 정덕성 위원(레오니아)에 이어 지난해 낙선 후 올해는 경쟁후보가 없어 일찌감치 당선을 확정지은 김금화 후보(노우드) 등이 이날 승리를 맛봤다. 올해로 도전 3년째인 심규창 후보(리버에지)는 또 다시 고배를 마셨다.
투표 마감시간까지 뜨거운 선거전이 이어지며 예년보다 두 배 많은 2,100여명의 유권자가 투표한 포트리학군에선 박 후보가 1,226표를 얻어 3위로 당선됐다. 2위와는 1표 차이고, 탈락한 4위와는 28표 차이다.
포트리는 박 위원을 시작으로 이듬해 피터 서 위원을, 지난해에는 존 방 위원을 차례로 당선시킨데 이어 올해 박 위원 재선까지 성공하면서 4년 연속 한인 교육위원 배출 과업을 이루게 됐다.
레오니아학군 정덕성(미국명 더글라스) 위원도 이날 577표를 확보해 3위로 당선됐다. 3년 전 초선 출마 당시 타 후보와 연합전선을 펼쳤던 것과 달리 올해는 단독으로 선거운동을 펼쳤음에도 무난히 승리를 확정지었다. 4위와는 214표 격차로 4명의 출마 후보 중 유일한 현역 위원으로 체면도 지켰다.박 위원과 정 위원은 포트리와 레오니아에서 3년 임기 교육위원 3명을 선출하는 선거를 치렀다.
반면 2명의 현역 위원과 경쟁했던 심규창 후보는 총 득표수 801표를 얻었다. 3년 임기의 교육위원 2명을 선출하는 선거에서 심 후보는 2위와 48표 격차로 탈락했다. 심 후보의 낙선으로 학군은 올해도 최초의 한인 교육위원 탄생 꿈이 좌절됐다. 학군은 한인학생이 20%를 차지한다.
김금화 후보는 지난해 아쉬운 탈락을 맛봤지만 올해는 경쟁 없이 당선되면서 기존 김경화 교육위원에 이어 노우드학군에서는 두 번째 한인 교육위원으로 기록됐다. 이로써 뉴저지 버겐카운티에는 새로 선출된 한인 교육위원이 1명 추가되면서 기존 한인 교육위원과 더불어 한인은 총 13명으로 늘었다. <이정은·이진수 기자>
■ 교육예산 승인
20일 뉴저지 교육위원 선거와 병행해 치러진 학군별 교육예산안에 대한 주민 찬반 투표에서 팰팍, 포트리, 레오니아, 데마레스트, 해링턴팍 등 대다수 한인 밀집학군이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교육예산안 투표는 크리스 크리스티 주지사가 8억2,000만 달러의 예산 삭감 계획 발표로 올해는 여느 해보다 높은 투표 참여율을 보였다. 이날 오후 10시20분 기준 버겐카운티를 포함한 북부 뉴저지에서는 31개 학군이 찬성을, 올드 태판을 비롯한 12개 학군은 반대 의견이 많아 부결됐다.
재선에 성공한 박유상(오른쪽 세 번째) 후보와 후원자들이 당선의 기쁨에 환호하고 있다.
레오니아 교육위원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정덕성 후보(오른쪽 세 번째)가 가족, 후원자들의 축하속에 최용식 레오니아 시의원과 손을 들어 보이며 승리의 기쁨을 맛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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