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에쿠스’ 내달 출시
오는 10월 출시를 앞둔 현대자동차 에쿠스가 출시 전부터 하반기 자동차 시장을 강타할 태풍의 눈으로 떠올랐다. 지난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에쿠스 북미 기자단 시승회에서 공개된 에쿠스는 ‘환골탈태’라는 표현이 잘 들어맞는 완전히 새로운 모델이었다.
각지고 우람한 이전 모델과 달리 신형 에쿠스는 부드러운 곡선을 강조하면서도 현대차 후륜구동 차량의 상징이 된 짧은 오버행을 도입함으로써 날렵하고 세련된 이미지를 강조했다. 인테리어는 럭서리 세단에 어울리는 고급스러움을 유지하면서도 볼륨감을 살리는 방법으로 세련미를 더했다.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
뛰어난 성능·편의성
전문매체들 좋은 평가
현대차는 또 신형 에쿠스의 성능도 크게 개선했다. 고급 세단에서 트렌드로 자리잡은 후륜구동 방식을 채택했고, 2년 연속 세계 10대 엔진으로 선정된 타우엔진을 4.6 모델에 장착했다. 이를 바탕으로 신형 에쿠스는 최고출력 366마력, 최대토크 44.8kgㆍm의 강력한 성능을 낼 뿐만 아니라 정지상태에서 시속 60마일에 도달하는 시간을 6.4초로 줄였다. 6단 후륜변속기 장착으로 갤런 당 프리웨이 기준 24마일이라는 높은 연료효율도 달성했다.
에쿠스의 또 다른 장점은 높은 고객 편의성이다. 에쿠스의 경우 대기업 최고경영자(CEO) 및 고위 임원 등 운전기사가 있는 고객 수요가 많은 점에 착안해 3.8과 4.6 프레스티지 VIP 시트 모델에 후석 2인승 파워시트를 적용함으로써 항공기 1등석 이상의 안락함과 편안함을 제공하고 있다.
또 뒷자리 오른쪽 VIP석은 종아리와 대퇴부를 지지해 주는 레그 서포트 기능과 전방 시계 및 편의성을 최대한 확보한 전방 폴딩 기능 등을 통합한 릴렉스 자세 조절 스위치를 적용해 탑승자가 최대한 편안한 자세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했다. VIP 석에 마련된 마사지 시스템은 무선 리모컨을 통해 마사지의 강도와 속도를 3단계까지 조절할 수 있으며 지압, 스트레칭 등 다양한 모드로 실행이 가능한 특징도 지녔다.
에쿠스의 우수함은 출시 이전부터 다양한 매체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에쿠스는 최근 자동차 전문 웹사이트인 ‘켈리블루북’이 뽑은 올여름 이후 미국에서 출시되는 2011년형 모델 중 주목할 만한 차량에 선정되기도 했다.
에쿠스와 함께 상위 10위에 포함된 모델은 BMW 5시리즈 세단, 캐딜락 CTS-V 쿠페, 셰볼레 쿠르즈, 포드 피에스타, 혼다 CR-Z, 지프 그랜드 체로키, 마즈다 마즈다2, 사브 9-5c, 스바루 임프레자 WRX/STI 등이다.
또한 지난 4월에는 나나가이드닷컴이 선정한 가장 흥미로운 차량’(most exciting cars)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나다가이드 닷컴은 에쿠스가 머세데스 벤츠나 렉서스 등과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차는 오는 8~9월께 울산 5공장에서 에쿠스 생산을 시작해 10월께 미국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심민규 기자>
10월 출시를 앞둔 현대자동차 에쿠스가 하반기 미국시장을 뜨겁게 달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위). 높은 연료효율의 타우엔진, 항공기 1등석 같은 안락함과 고급스러움이 돋보이는 차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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