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태권도인들이 지역사회 기여를 위해 힘을 모았다.
세계 체육학분야 교수총연합회 무도위원회는 10일 제섭 소재 메릴랜드 주니어 발리볼 클럽에서 제2회 기금모금 태권도대회를 열었다.
이 대회의 수익금은 전액 방과 후 태권도 교육의 우수성에 대한 연구와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아이티 국립 태권도 도장 재건립, 호산나침례교회(이강희 목사) 청소년센터 건립, 메릴랜드/델라웨어주 침례교단 해외선교비 지원, 볼티모어 평화나눔공동체 사업 지원 등에 쓰여진다.
세계체육교수총연 회장인 양동자 명예대회장은 “50년의 역사를 가진 미국 태권도계는 태권도의 세계화를 주도하고 있지만 사회적 기여에는 부족하다”며 “이 대회를 후원하는 의·자선·교육·평화를 위한 세계태권도인의 의회를 통해 사회기여문화를 선도하려 한다”고 밝혔다.
양 회장은 지난 해 열린 1회 대회는 물론 이번 대회의 경비를 지원하고 있다. 1회 대회에는 1만4,000달러의 기금을 모아 태권도 유단자인 이강희 목사의 호산나침례교회가 추진하는 청소년센터 건립에 1만2,000달러, 아이티 지진 피해자 구호에 2,000달러를 지원했다.
이번 행사 대회장은 장종철 전 메릴랜드체육회장(장스 태권도장 관장)과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미국 태권도 대표단 단장을 지낸 존 할러웨이 전 미 태권도협회장이 맡았다.
장종철 공동 대회장은 “연말연시에 어려운 이들을 돕는 좋은 일을 모범적으로 실천하기 위해 이 대회를 개최한 것”이라며 “앞으로 워싱턴지역에서 가장 큰 대회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대회에는 메릴랜드를 비롯 워싱턴, 버지니아, 델라웨어 등지의 20여 도장에서 200여명의 선수가 출전, 품세와 격파, 겨루기 등에서 연령대 및 벨트 칼라 별로 기량을 겨뤘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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