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한인회(회장 최광희)는 18일 ‘송년의 밤’ 행사를 갖고, 한 해를 보내는 아쉬움을 함께 나눴다.
이날 저녁 마틴스 웨스트 연회장에서 열린 행사에는 지역 정치인 및 한인단체장들이 대거 참석, 새해 인사와 함께 덕담을 건넸다.
백성규 사무총장과 박예별씨의 사회로 진행된 기념식에서 장인훈 대회장과 최광희 회장은 “동포들이 올 한 해 힘들었던 불경기를 불굴의 의지로 극복, 기쁘게 생각한다”며 “한마음으로 서로를 위로하고 격려하며 한 해를 마무리하고 밝은 새해를 기약하자”고 인사했다.
메릴랜드주지사와 볼티모어시장은 보좌관을 보내 한인사회의 최대 송년 행사 및 신임회장 취임을 축하하고, 최광희 회장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켄 얼만 하워드카운티 이그제큐티브와 홍석인 주미대사관 참사관도 한인들의 한해 노고를 위로하고, 한인사회의 발전을 기원하는 축사를 했다.
최 회장은 윤부섭 이사장과 장인훈 대회장, 한아름 그룹에 감사패를 증정하고, 오강석 부회장과 김병근 축구협회장, 박상준 문화체육부장에게는 주지사 표창이 전달됐다.
이날 제2회 자랑스런 메릴랜드한인상 수여식과 회장 이취임식도 함께 열렸다.
제2회 수상자로는 백영덕(65) 볼티모어한인노인센터 이사장이 선정됐다. 백 이사장은 볼티모어 시내 구 한인회관 모기지 완납 모금위원장을 맡아 모기지 완납을 이룬 것을 비롯 볼티모어노인센터 건립위원회 모금위원으로 지난 2000년 한인노인들의 보금자리인 볼티모어한인노인센터 완공에 이바지했으며, 이사장으로 여전히 봉사하고 있다.
허인욱 심사위원장은 “한인들의 미덕인 노인 공경 정신을 오랫동안 봉사하며 몸소 보여줬다”고 말했다.
장두석 신임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우리 민족의 꽃인 정을 나누는 한인회를 만들 것”이라며 “어려울 때 손을 잡아주고 힘을 주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진 여흥시간에는 참석자들이 김용복 & 정우홍 밴드의 흥겨운 음악과 함께 댄스를 즐겼고, 한국왕복항공권 등의 많은 상품이 걸린 경품추첨을 가졌다. 또 이용복·이미자 스포츠댄스팀 및 제임스 한씨의 매직쇼, 지난 9월 코리안페스티벌 청소년 탤런트쇼에서 우승한 S 크루 댄스팀의 브레이크댄스 및 여중생들의 한류가요 댄스 공연 등이 펼쳐졌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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