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8일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CES 전시회에서 기존 84형(맨 왼쪽)은 물론 65형(가운데), 55형(맨 오른쪽) 등 다양한 크기의 울트라HD TV 라인업을 선보인다. <연합>
삼성·LG 대형 부스
울트라 TV 공개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인 CES 2013이 오늘(8일) 오전 10시부터 나흘 일정으로 라스베가스에서 열린다.
올해는 CES 역사상 가장 큰 전시장에서 열리며 삼성전자와 LG전자, 소니, 파나소닉 등 세계적인 IT·가전업체를 포함해 역대 최대인 3,000여개 업체가 참가한다.
■역대 최대 3,000여개 업체 참가
현대·기아차와 아우디 등 자동차 브랜드 8개사는 위성위치확인 시스템(GPS)과 연계된 자동운전시스템 등을 선보이며 모뉴엘 등 국내 중소·중견기업들도 기술력을 뽐낸다.
삼성전자는 ‘ 저니 오브 원더’(Journey of Wonder)를 주제로 TV, 생활가전, 모바일 제품 등을 전시한다. 참가업체 중 가장 큰 규모(4,596 ㎡)의 전시·회의공간을 확보한 삼성전자는 입구부터 대각선 방향으로 이어진 디스커버리 애비뉴(Discovery Avenue)를 마련해 관람객이 다양한 제품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우선 110인치 울트라HD TV 등 전시장 입구에 설치한 빅 스크린 TV 존(Big Screen TV Zone)을 시작으로 2013년형 LED TV와 프리미엄 PDP TV 등 TV 제품을 선보인다.
삼성전자의 울트라HD TV는 풀 HD 보다 4배 더 선명한 영상과 일반 TV보다 6배 정도 풍부한 120W의 사운드를 제공할 뿐 아니라 프레임 안에 화면이 떠있는 듯한 디자인을 갖췄다.
LED TV는 사용자의 시청 습관과 선호 콘텐츠 분석을 통해 TV 스스로 볼만한 실시간 TV 프로그램을 찾아주는 F8000와 듀얼코어 CPU를 적용해 빠른 사용환경을 제공하는 F6000 등 다양한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이밖에 프리미엄 모니터, 스마트 AV, 냉장고와 청소기 등 생활가전, 갤럭시 노트 10.1 LTE 등 모바일 기기, 노트북 등도 전시한다.
■삼성과 LG전자 등 한국업체 다양한 가전제품 선봬
LG전자는 2,043㎡ 규모의 부스를 마련하고 500여개 제품을 전시한다. ‘터치 더 스마트 라이프’ (Touch the Smart Life)를 슬로건으로 정한 LG 전자는 올레드 TV, 울트라HD TV, 차세대 디스플레이, 스마트 가전, LTE 스마트폰 등 고화질의 영상제품과 더 쉬워진 스마트 기기를 선보인다.
먼저 전시관 입구에 베젤(테두리)이 5.3㎜에 불과한 55인치 사이니지 122대로 만든 초대형 3D 비디오 월을 설치해 관람객의 눈길을 끌 계획이다.
특히 최근 세계에서 처음 55인치 올레드 TV를 출시하며 프리미엄 TV 시장 선점에 나선 LG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ㄹ’자 비대칭 구조 스탠드 디자인의 올레드TV를 처음 공개한다.
이와 함께 84·65·55인치 울트라 HD TV, 지능형 음성인식 서비스인 Q보이스를 탑재한 2013년형 시네마 3D 스마트 TV, 2013년형 구글 TV, 100인치 시네마 빔 TV 등 다양한 TV제품을 전시한다.
CES가 첨단 IT와 가전제품의 경연장인 만큼 양사 경영진이 직접 전시회에 참석해 자사제품과 기술을 알린다. 삼성전자는 이재용 부회장, 윤부근 소비자 가전부문 사장 등이 참석한다.
LG전자는 구본준 부회장과 홈 엔터테인먼트 사업본부장인 권희원 사장 등이 현장을 방문하며 LG 디스플레이 한상범 사장도 전시장을 찾는다.
기아·현대차 구글앱 이용 텔레매틱스
음성인식 목적지 안내
올해 CES서 공개
현대와 기아차가 올해 CES 2013 행사에 처음으로 참가해 구글맵이 적용된 텔레매틱스 시스템 등 첨단기술을 선보인다. 현대·기아차는 이번 행사에서 단독 전시관을 운영하며 미래 자동차 첨단기술 부문에서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경쟁력을 전 세계에 집중적으로 알린다는 전략을 갖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공개될 첨단기술은 텔레매틱스 시스템인 ‘블루링크’(Bluelink)와 ‘유보’ (UVO)에 구글맵을 탑재해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과 결합하여 음성 인식으로 목적지 검색 및 안내가 가능하게 만드는 것이다. 기아차는 내년 출시될2014년형 쏘렌토에 구글맵을 탑재해 판매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검색, 콘텐츠, 지도 분야에서 선두업체인 구글이 만든 구글맵과 현대차 블루링크의 결합을 통해 현대차의 텔레매틱스 시스템을 더욱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현대·기아차는 이번 CES에서 NFC(Near Field Communication)을 이용한 스마트폰 연동기술을 비롯해 현재 연구개발 진행 중에 있는 미래 신기술과 최근 출시된 신차에 적용된 첨단기술 등 총 17종을 현재에서 미래까지 시간 흐름별 3가지 테마로 구분해 선보일 예정이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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