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LG 앞다퉈‘곡면 OLED TV’공개…‘사용자 마음 인식’스마트 기술 눈길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행사인‘CES 2013’이 8일 라스베가스에서 개막했다. 오는 11일까지 나흘 간 열리는 올해 CES는 역사상 가장 큰 전시장에서 열리며 삼성전자와 LG전자, 소니, 파나소닉 등 세계적인 IT·가전업체를 포함해 역대 최대인 3,000여개 업체가 참가한다.
■OLED TV 뜨거운 경쟁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이날 앞다퉈 곡면 OLED TV를 공개했다.
두 회사는 이날 각각 55인치 곡면 OLED TV를 선보였다. 곡면 OLED TV는 두 회사가 세계에서 처음으로 공개하는 것이다. TV 패널이 곡선으로 디자인된 이 제품은 입체감이 더해져 훨씬 생생한 영상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소니가 풀HD보다 4배 선명한 56인치 OLED TV 시제품을 공개하며 LG와 삼성 등 한국기업들이 주도하는 OLED TV 경쟁에 다시 불을 붙였다. 소니는 8일 CES 2013에서 56인치 4K(3840×2160) OLED TV를 선보였다. 울트라HD로 알려져 있는 4K는 풀HD보다 화소 수가 4배 많은 초고해상도를 일컫는다. 이 제품은 현재까지 공개된 OLED TV 중 최대 크기이며 울트라HD 화질을 구현한 것도 처음이다.
세계 최대의 전자제품 전시회인 CES 2013에서 스마트 기기가 사용자의 마음까지 인식하는 기술이 각광받고 있다고 월스트릿 저널(WSJ)이 8일 소개했다.
■ ‘맥락 인식’기술 화두
이날 라스베가스에서 개막한 CES에서는 완전히 새로운 제품은 드물었고 기존 가전제품들의 스마트화 흐름이 두드러졌다.
많은 참가 업체들은 스마트폰은 물론 TV, 게임기, 기타 가전제품들이 더 효과적으로 서로 정보를 교환하고 사용자의 움직임과 목소리 등을 인식하도록 하는 기술을 선보였다.
특히 스마트 기기가 사용자의 의도까지 인식, 사용자가 지시하기 전에 알아서 대응하도록 하는 ‘맥락 인식’(context awareness)이 이번 CES의 가장 큰 화두로 떠올랐다고 WSJ는 전했다.
스마트폰이 방향·가속 센서 등 10여가지 내장 센서를 이용해 사용자가 놓인 환경을 자동으로 인식하고 이 데이터를 다른 기기들과 교환해 사용자를 편리하게 돕도록 한다는 것이다. 셀폰 칩 제조업체 퀄컴의 폴 제이컵스 대표는 이날 기조연설에서 이러한 기능을 가리켜 이제 스마트 기기들이 ‘디지털 육감’(digital sixth sense)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퀄컴은 사용자가 상점 앞에 가면 그 상점의 세일 품목이 자동으로 스마트폰에 뜨도록 하는 기능을 선보였다.
프랑스 회사 모비아는 스마트폰이 사용자의 지갑 안에 있는지 또는 테이블 위에 있는지, 사용자가 자동차를 탔는지 엘리베이터에 있는지 등 주변 환경을 인식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를 이용하면 사용자가 외국 여행을 갈 경우 스마트폰이 내부에 저장된 여행 일정표를 인식, 시간이 되면 사용자에게 가야 할 방향과 교통편 등을 자세히 알려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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