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석세스 스토리- 손톱 화장품업체 ‘줄렙’창업주 제인 박씨
2006년 설립 후 고정고객 15만 확보
최근 1,000여만달러 증자성공‘주목’
명문대 졸업 후 스타벅스에서 이사까지 올랐던 한인여성이 안정된 미래 대신 새로운 도전에 나서 성공신화를 쌓아가고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주인공은 제인 박(42)씨로 서울에서 태어난 뒤 캐나다 토론토에서 성장했으며 이후 프린스턴과 예일대 법대를 졸업한 뒤 스타벅스에서 이사까지 지내는 등 남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았다.
하지만 그녀는 지난 2006년 스타벅스 이사 자리를 미련 없이 사임한 뒤 손톱 화장품 회사인 ‘줄렙’(Julep)을 설립했다.
그녀는 시애틀의 워싱턴대학 인근 유니버시티 빌리지에 첫 업소를 개점한데 이어 시애틀 다운타운, 벨뷰, 긱하버로 지점을 늘려갔고, 특히 이들 업소들은 스타벅스에서 느낄 수 있는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하면서 인기가 급상승, 15만여명의 고정 고객을 확보할 정도로 성공을 거둬 한인사회는 물론, 주류사회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특히 최근에는 1,000만달러가 넘는 증자에 성공, 또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줄렙은 27일 실리콘밸리의 벤처투자 회사인 안드레슨 호로위츠가 주도한 2차 증자에서 총 1,030만달러를 모아 자산 총액이 2,030만달러로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손톱 화장품회사에 이례적으로 유력 벤처투자 회사가 증자를 주도한 것은 줄렙이 보유하고 있는 SNS의 파워기반을 높이 샀기 때문이다.
안드레슨 호로위츠는 넷스케이프의 공동창업주인 마크 안드레슨이 소유주이며 페이스북, 트위터 및 핀터레스트에도 투자하고 있다.
이번 증자에는 안드레슨 외에도 스타벅스의 하워드 슐츠 CEO가 세운 벤처투자회사 매버론, 인기 가수 레이디 가가의 매니저인 트로이 카터, 비욘세 그룹의 록 네이션 등도 참여했다.
현재 줄렙은 페이스북에 10만여명, 트위터에 2만6,000여명, 핀터레스트에 1만2,000여명의 팬을 확보하고 있다.
박씨는 이번 2차 증자자금을 랑콤, 에스티 로더, MAC 등 기존 유명 브랜드 제품들과 경쟁할 수 있는 전 품목의 화장품을 개발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줄렙은 현재 시애틀 조지타운에 소재한 1만3,000평방피트의 창고에서 180여명의 종업원이 인터넷으로 주문받은 손톱 화장품을 포장해 발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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