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가 평균 입원치료비 가격이 국내에서 가장 비싼 지역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정부 산하 메디케어·메디케이드 서비스센터(CMS)가 8일 발표한 2011년 기준 국내 입원치료 질환 100가지에 대한 전국 병원별 치료비 조사 자료에 의하면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병원들이 주요 질환에 대해 입원 환자들에게 청구하는 평균 비용이 가장 비싼 것으로 드러났다.
전국 3,200여개의 병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 결과 캘리포니아가 평균 입원 치료비 가격이 6만7,509달러로 가장 높았으며 뉴저지(6만6,126달러), 네바다(6만1,047달러), 플로리다(4만6.016달러), 텍사스(4만1,480달러) 순이었다. 미전역 평균 입원 치료비는 3만 1,715달러로 캘리포니아에 비해 3만 7,594달러나 저렴하다.
한편 치료비 청구비용이 가장 낮은 주는 웨스트버지니아(1만 9,192달러)였으며 버몬트(2만75달러)와 메인(2만395달러)주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웨스트버지니아와 캘리포니아의 병원비 차이는 4만8,317달러에 달한다.
CMS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관절치환 수술의 경우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한 병원에서 요구하는 금액(22만3,000달러)이 오클라호마에 있는 병원에서 청구한 금액(5,300달러)에 비해 무려 42배가량이나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메디케어나 개인 보험 등으로 병원에서 청구하는 비용을 어느 정도 면제할 수는 있지만 지역별 병원비 편차가 심한 것은 문제가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레니 헤시아(Renee Hsia) UCSF 의대 조교수는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의료보험이 있으면 병원비를 전부 낼 필요는 없다”라면서 “하지만 대다수의 일반 보험회사들은 병원비의 일부를 보험비로 청구하기 때문에 지역별로 병원비 차이가 많이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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