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반 TV보다 4배 선명한 화질 자랑, 한인들 55인치 선호
차세대 TV인 4K TV의 가격이 1,000달러대로 인하되며 한인들의 구매가 급증하고 있다. 22일 텔레트론 매장을 방문한 고객이 직원으로부터 4K TV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이우수 기자>
일반 TV보다 4배 이상 선명한 화질을 자랑하는 초고화질의‘4K TV’가 올해 연말에 1,000달러 대로 가격이 낮아지는 등 세일이 활발해지면서 한인들의 구매도 급증하고 있다. 바야흐로‘꿈의 화질’을 제공하는 초고화질 TV 시대가 활짝 열린 것이다.
■1,000달러대 진입하며 판매 급증
22일 LA 한인타운 일대 가전업소들에 따르면 연말연시 특별 세일기간을 맞아 4K TV를 찾는 한인들의 문의와 구매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러한 현상은 4K TV의 가격대가 부담 없이 구입할 수 있는 1,000달러 대에 진입한 것이 가장 큰 이유이며 또한 한 번 구매하면 최소 8년을 사용하는 TV 제품군의 특징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4K TV는 현재 40인치를 비롯, 55인치, 65인치까지 출시돼 있으며 4K 화질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55인치 이상 제품이 주로 선호되고 있다. 한인들의 경우 주로 삼성, LG, 소니 등 차세대 TV 기술을 자체적으로 보유한 가전 3사의 제품을 가장 많이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G 제품군의 경우 북미 판매 사양에도 한국어 메뉴가 기본 탑재되어 있어 고 연령대 한인과 주재원 등으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전자업체 ‘텔레트론’의 에릭 주 TV 판매 담당자는 “4K TV가 예년에 비해 50% 이상 하락된 가격으로 출고되자 이를 찾는 한인 소비자들의 발걸음이 부쩍 증가한 상태”라며 “4K TV는 출시 당시 3,000~4,000달러 선의 고가를 형성하고 있었으나 최근에는 한인들이 선호하는 55인치 제품군의 경우 1,000달러 선에서 대부분 구매가 가능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주력 판매모델은 55인치
텔레트론의 경우 현재 크리스마스 특별세일을 맞아 소니사의 55인치 4K TV 주력 모델 ‘XBR55X850B’을 1,499달러, LG의 4K TV ‘55UB9500’을 1,898달러에 판매하고 있으며 곡면 화면을 채택한 삼성 커브드 4K TV ‘UN55HU7250’ 모델 역시 1,499달러에 판매하고 있다.
또 다른 전자업체인 ‘한스전자’의 경우 연말까지 LG의 4K TV 주력상품인 ‘55UB9500’ 모델과 삼성 4K TV ‘UN55HU8550’ 모델을 모두 1,799달러에 대폭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전자업체 ‘수퍼코 전자’ 역시 오는 연말까지 4K TV를 구매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삼성 사운드바를 제공하는 특별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으며 4K TV의 극강 화질을 체험할 수 있는 삼성 78인치 4K TV를 월 334달러 24개월 무이자에 판매하고 있다.
한인 전자업체들은 한인 고객을 위해 배달과 함께 TV 설치는 물론 사용법 안내까지 제공하면서 한인 고객 유치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우수 기자>
■키워드/4K TV
기존 HD TV 방송규격인 1,080픽셀의 4배 이상 선명한 화질을 구현할 수 있는 TV를 ‘4K TV’로 정의하며 4K TV는 극장 화질로 분류되는 2K 화질의 2배인 수평 4,096픽셀, 수직 2,160픽셀로 고화질 화면을 제공한다.
미주 지역에서는 현재 온라인 비디오 렌탈업체인 ‘넷플릭스’가 4K 콘텐츠를 시범 공급하고 있으며 한국에는 오는 2015년부터 케이블 TV 채널에서, 2018년부터는 지상파 TV에서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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