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LA 다운타운 지역에 대규모 프로젝트들이 공사에 착수한다. 왼쪽부터 글래스 타워, 다목적 복합건물 더 그랜드와 801 사우스 올리브 아파트.

[올해 LA 다운타운 지도 바꾸게 될 7대 댄형 프로젝트]

지난 몇 년간 LA 다운타운은 급격한 속도로 성장했다. 특히 레스토랑, 수퍼마켓, 호텔 및 백화점 등 다양한 소매점들이 대거 들어서면서 이와 맞물려 자연스레 각종 일자리도 창출되고 있다. 이에 따라 LA 다운타운은 최근 많은 부동산 투자가들에게 집중 조명되고 있으며 올해에도 각종 건축물 프로젝트 건설에 대한 열기가 식지 않을 예정이다. 2015년 LA 다운타운에 시공되는 7대 프로젝트를 알아봤다.


■ 글래스 타워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부동산 개발업체 트루마크 어반의 1억달러 투자로 건설되는 콘도형 아파트 ‘글래스 타워’가 이번 달 공사에 착수한다. 24층 구조에 151개 유닛으로 구성되는 이 콘도형 아파트는 다운타운에 위치한 건축기업 ‘핸슨LA’에 의해 디자인되며 건물의 모서리 부분이 루빅큐브 모양에 겉으로 돌출된 독특한 형태로 지어진다. 이 건물은 2016년 4분기에 완공될 예정이며, 2016년이 끝나기 전까지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 더 그랜드

지난 2008년 LA 다운타운 최대규모의 프로젝트로 기대를 받았던 다목적 복합건물 ‘더 그랜드’가 오는 12월 시공될 예정이다. 7년 전 건설을 시작할 예정이었던 더 그랜드는 미전역을 강타한 금융위기와 내·외부악재 등으로 인해 수차례 연기됐었다.

8억5,000만달러 초대형 규모로 진행되는 이 공사는 300개 유닛과 25~35개 콘도형 유닛을 겸비한 SLS 호텔,420피트 높이에 450개 유닛으로 구성되는 아파트, 그리고 각종 소매점 및 레스토랑 등을 갖춘 2개의 고층빌딩이 들어설 전망이다. 더 그랜드는 2018년 하반기에 완공될 예정이다.


■ 950 이스트 3가

아트 디스트릭 내 개발되는 건물중 가장 큰 논란을 일으켰던 주거용 복합 아파트 단지 ‘950 이스트 3가’건물이 1분기 안에 공사가 시작된다. 당초 이 프로젝트는 인근 거주자들에게 지역의 특성상 맞지 않는 건물이라며 많은 반발을 샀지만 건물의 개발사들이 새로운 조감도를 공개한 후 공사를 승인 받았다. 472개 유닛으로 구성되는 이 복합형 아파트는 많은 공용공간과 녹지공간을 갖출 예정이며 2만스퀘어피트에 각종 소매점도 들어선다.


■ 프리핸드 호텔

지난 1924년 8가와 올리브 스트릿에 건축된 커머셜 익스체인지 빌딩이 226개의 방을 갖춘 프리핸드 호텔로 탈바꿈한다. 오는 3분기에 시공되어 2016년 여름에 첫 선을 보일 예정인 이 프로젝트는 다운타운의 여러 럭서리 호텔들을 보완할 뿐만 아니라 파이낸셜 디스트릭과 사우스팍 간의 유대관계를 강화시킬 것으로 큰 기대를 받고 있다.


■ 케이스 호텔

브로드웨이 길 남쪽 지역에 또 다른 부틱 호텔이 들어설 전망이다. 오는 1분기 안으로 시공되는 이 건물은 13층 구조에 151개의 룸을 겸비한 4성급 호텔로 건설될 예정이며 최근 부동산 매물로 올라온 에이스 호텔에서 두 블락 남쪽으로 떨어진 위치에 지어진다. 이 호텔은 오는 2016년 상반기 중으로 첫 선을 보일 전망이다.


■ 팍 5가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전 올리브와 5가에 건설될 예정이었던 13억달러 규모의 73층짜리 타워 프로젝트가 무산된 후 부동산 투자기업 ‘맥팔레인 파트너즈’가 새롭게 ‘팍 5가’ (Park Fifth)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315개 유닛을 겸비한 7층짜리 아파트, 300개 유닛을 겸비한 24층짜리 아파트가 올해 착공될 전망이다. 정확한 착공날짜는 밝혀지지 않았다.


■ 801 사우스 올리브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부동산 개발업체 카멜 파트너스의 대규모 복합 아파트단지 프로젝트 ‘801사우스 올리브’가 1분기 안으로 공사를 시작한다. 8가와 그랜드 애비뉴에 지어지는 이 아파트 단지는 27층 구조에 363개 유닛으로 구성되며, 5층에 피트니스 센터, 강아지 공원, 수영장 등이 개설된다. 또한 3층 주차장과 함께 1만스퀘어피트 넓이의 각종 소매점들이 들어선다. 이 아파트는 2017년 3분기에 오픈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