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인재 조건 SMART]
바뀌는 시대와 환경에 따라 세대를 이끌어 갈 인재에 대한 기준도 바뀌고 있다. 새로운 시대가 원하는 인재의 조건은 무엇일까? 다가오는 미래, 불확실로 가득한 미래에 생존의 해법을 제시할 사람에 대한 기대는 어떤 조건이 될지 알아보자. ‘2030 기회의 대이동’(최윤식, 김건주 공저, 김영사)에서 발췌 요약한글이다.SMART는 Sense(감각), Method(방법), Art(예술), Relationship(관계), Technology(기술)로 풀이된다. 각각의 단어가 무엇을 뜻하는지 알아보자.
■ SENSE: 사물이나 현상에 대한 감각, 판단,통찰력을 말한다.
넘쳐나는 정보, 빠른 변화 등으로 대변되는 지금의 세계는 우리에게 필연적으로 ‘선택의 어려움’을 가중시킨다. 과학이 진보하고 사회가 빨라지는 것과 비례해서 선택해야 하는 가짓수도 늘어난다. 후기 정보화 사회로 접어들수록 이런 ‘선택의 고통’은 더욱 심해지게 될 것이다. 선택할 옵션이 많아 행복한 것이 아니라 고통스럽고 두려워진다. 이럴수록 사람들은 점점 더 우유부단해 질 수밖에 없다. 사회심리학자의 배리 슈워츠는 이런 인간의 상황을 ‘선택의 압제’에 시달리는 인간으로 표현했다. 지금까지도 직관의 역할은 결정적이었다. 미래사회로 갈수록 직관은 지난 시절보다 더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된다. 그런데 이런 끊임없는 훈련과 경험을 통해 습득된다. 연결되지 않는 점들을 연결시켜 새로운 것을 창조해 내는 능력도 이와 같은 맥락이다.
■ METHOD: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방법을 갖추라.
미래사회는 숙련된 지식을 만들기 위해 학교에 다니거나 교과서를 달달 외우는 주입식 교육이 힘을 잃게 된다. 학교나 교과서가 필요 없다는 의미가 아니고 그런 전략이 비효율적으로 될 것이라는 의미다. 미래사회에서는 지식의 양이 지금보다 더욱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다. 그리고 원하는 지식은 빅데이터에 접속하는 순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는 안 되지만 마음만 먹으면 핵폭탄 제조기술도 얻을 수 있다. 단순히 암기를 통해 지식을 머릿속에 넣어두거나 필요한 지식을 위해 학교에 다니는 것은 속도와 효율성 면에서 좋지 않은 선택이다. 미래사회에서는 정보를 습득하는 능력보다는 정보를 종합하고 분석하고 활용하는 능력이 중요하다.
■ ART: 자신의 지식과 기술을 예술의 경지로 높여 장인이 되라.
필요한 정보와 지식을 쉽게 다운로드하는 환경에서 생존을 넘어 성공하기 위해서는 ‘장인’이 되어야 한다. 단순한 지식이 아니라 ‘숙련된 지식’이 필요하다. 다운로드를 통해서는 얻을 수 없는 ‘숙련된 지식’을 소유하고 있어야 한다.
다가오는 20년은 정보화가 더더욱 가속화되는 시대다. 이런 고도의 지식사회에서 지식은 성공과 부를 만들어 내는 원천이 된다. 달리 말하면 성공과 부를 만들어낼 수 있는 지식을 보유하지 못하면 기업이든 개인이든심각한 어려움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 기술이나 능력이 그 가치를 인정받으려면 기계든 사람이든 모방이 어려워야 한다. 누구나 쉽게 모방하고 숙련 기술을 쌓을 수 있는 일은 최저임금의 모방자에게로 옮겨진다. 결국 다른 사람들과 기계가 모방하기 어려운 능력, 기술, 재능을 찾아내고 키우는 것이 과제다.
■ RELATIONSHIP: 친밀한 관계를 확보하라.
“나는 자신의 100% 노력보다는 100사람의 1% 노력을 하겠다” LA의 명물 케티 뮤지엄의 창시자 존 폴 게티의 말이다. 지식이 중요해진 환경에서 거대 기업들은 이미 엄청난 자본을 투입해 사내에 거대 집단지성을 구성했다. 개인도 이런 흐름에서 뒤떨어지면 생존을 보장 받을 수 없다. 끊임없는 지적 생산능력은 생존의 필수조건이다. 그러나 개인이 혼자 끊임없이 지식을 생산하는 것은 그 범위와 속도에서 절대적인 한계에 부딪힌다. 온라인, 오프라인 집단 지성 활용을 통한 지식경영 능력은 미래 인재의 핵심 역량이다. 네트웍을 통해 지식을 생산하는 것 뿐만 아니라, 지식을 체계적으로 경영하는 것도 중요하다. 지식경영은 조직 구성원의 지식이나 노하우를 체계적으로 발굴, 공유해 조직 전체의 의사결정 능력을 향상시키는 경영기법이다. 개인이 집단지성을 만드는 효과적인 방법은 인터넷 커뮤니티를 활용하는 것이다. 인터넷을 활용한 집단지성 경영 능력은 대중의 지혜를 빌리는 지식경영 능력이라고 표현해도 좋다.
■ TECHNOLOGY: 최신 기술을 활용하고 기술지능을 높여라.
땀 흘려 일하는 모습은 아름답다.
하지만 땀 흘려 일하는 것이 반드시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지는 않는다.
노력 없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없지만 노력만으로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는 없다. 스마트하게 일해야 한다. 주변의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최대한 활용해 일해야 한다. 이런저런 도움없이 자신만의 힘으로 결과를 만들어낸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 오히려 부끄럽게 느껴야한다. 기술을 활용할 줄도 모르고 도움받을 만한 네트웍도 없다는 말이기 때문이다. 새로운 기술을 사용하는 방법을 훈련해야 한다. 익숙한 도구가 손에 맞고 효과적이지만 익숙한 것에 머물러 있으면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
<이은영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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