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대전화 업체·서비스 변경해도 사용료 절약
▶ 충동구매 쉬운 앱은 할인 웹사이트 등 사용
[새는 돈 막기 전략]
소득은 제자리인데 물가만 올라 고민이다. 가계부 관리라는 말이 엄두가 나지 않을 정도의 살인적인 물가다. 그렇다고 물가 타령만 하고 있을 수 없다. 소득을 올리든가 아니면 허리띠를 졸라매는 수밖에 없다.
만약 절약전략을 선택했다면 지혜로운 전략이 필요하다. 필요한 지출을 줄이게되면 일상생활에 부담이 커 절약전략이 오래 가지 못한다. 돋보기로 관찰하듯 절약해야 할 항목을 뒤지다 보면 무심코 지갑에서 새 나가는 비용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이런 비용 항목을 찾아내면 생활비 절약이 즐거워진다. 소비자 금융정보 웹사이트 ‘고우뱅킹레이츠 닷컴’ (GoBankingRates.com)이 찾아낸 무심코 과다 지출하기 쉬운 항목들을 살펴본다.
◇휴대전화 사용료
휴대전화 사용료가 골칫거리인 가구가 많다. 특히 여러 자녀를 둔 가구는 더욱 그렇다. 그러나 대부분 사용자는 휴대전화 업체가 내라는 금액을 고분고분 내는 경우가 많다. 조금만 눈을 돌려보면 지갑에서 한 달에수백달러씩 사라지는 휴대전화 사용료를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휴대전화 서비스 업체를 변경하거나 전화기를 교체해도 휴대전화 사용료가 절약된다.
가장 많은 금액을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은 휴대전화 업체와 맺은 서비스 계약을 변경하는 것. 컨수머리포츠에 따르면 AT&T, 스프린트, T-모바일, 버라이즌 등 주요 휴대전화 업체사용자들은 1인 당 월평균 약 90달러의 비용을 지출한다. 아이폰 사용자의 경우 이보다 조금 더 높은 월평균 약 110달러를 휴대전화 사용료로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휴대전화 사용료가 회선 당 100달러에 육박하는 이유는 업체와 맺고 있는 보조금 계약 때문이다.
휴대전화 기기 구입비 보조를 받아 저렴하게 마련하는 대신 2년 이상의 다년 계약을 체결하는 사용자가 대부분이다. 대신 휴대전화 기기를 본인 부담금으로 구입하면서 할부계약을 맺으면 서비스 사용료가 대폭 낮아진다.
컨수머리포츠에 따르면 기기를 할부 구입하면 회선 당 비교적 낮은 정보 접속료가 적용되고 다년 계약을 맺을 필요가 없어 연간 약 360달러의 사용료가 절약된다. 진짜 절약은 기기 금액을 다 갚고 나서부터로 부지런히 기기 금액을 갚아나가면 절약폭이 더욱 커진다.
◇자산관리 수수료
주식이나 채권 등 각종 투자자산 관리를 자산관리 전문업체에 위탁하면 수수료를 지불해야 한다. 관리되는 자산의 수익률을 정기적으로 점검하는것은 빼먹지 않으면서 자산관리 업체가 부과하는 수수료에는 무관심한 투자자가 많다. 높은 수익률에만 기뻐할 것이 아니라 수수료를 낮추는 데도 신경을 써야 더 높은 수익을 달성할 수 있다.
자산관리 업체 여러 곳의 수수료비율을 비교해 낮은 수수료를 적용하는 업체에 자산관리를 맡기는데 컨수머리포츠에 따르면 관리자산 규모의 연 1% 정도의 수수료 비율이면 적당한 수준으로 여겨진다. 기타 업체를 알아보기 전 기존 자산관리 업체와 수수료 인하 여부를 문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최근 자산관리를 직접할 수 있는 재정관리 소프트웨어가 많이 사용되는 추세로 수수료 비용 지출은 전혀없다. 수수료 비율을 조금이라도 낮추면 자산규모에 따라 연간 수백~수천달러의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남성 헤어 컷
한 달에 적어도 한 차례 이상씩 남성들의 지갑에서 약 38~50달러씩 슬금슬금 빠져나가는 지출액이 있다.
바로 남성 헤어 컷. 미용실(또는 이발소)과 지역에 따라서 비용에 조금씩차이가 나지만 남성 전문잡지 GQ 매거진에 따르면 남성들은 헤어 컷 1회에 평균 약 38달러를 지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거기에 팁까지 추가하면 머리 손질 비용은 30달러를 훌쩍 넘어간다.
GQ에 따르면 전국에서 샌프란시스코 지역 남성들이 머리 손질에 지출하는 비용이 약 50달러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매 2주마다 미용실을 찾게 되면 머리 손질에 들어가는 비용은 매달 100달러를 육박하기 쉽다.
GQ의 집계대로 라면 한 달에 두번씩 헤어 컷을 하는 남성은 연간 약 912달러의 비용을 지출해야 한다. 미용실 방문 횟수를 한 달에 한 번만으로 줄여도 연간 400달러 이상의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자동차 보험료
금융정보 사이트 ‘밸류팽귄’(ValuePenguin)에 따르면 미국인은 연간 평균 약 907달러38센트의 자동차 보험료를 성실하게 납부하고 있다.
차량을 보유하면 반드시 가입해야하는 보험이 자동차 보험인데 낮출수 있는 방법이 많음에도 불구하고높은 보험료를 내는 사람도 많다. 소비자 전문가들에 따르면 높은 보험료를 내는 가장 이유는 비교 샤핑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단지 전화기를 들고 여러 보험업체에 보험료 견적만 문의해도 같은 보상범위를 제공하면서도 낮은 보험료를 얼마든지 찾을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다수의 보험가입자들은 매년 마치 기계적으로보험계약을 갱신하고 만약 보험료가인상되면 업계 전체의 흐름인 것처럼받아들인다.
보험계약 갱신 전 여러 보험 업체의 견적을 비교해 낮은 보험료를 제시하는 업체로 변경하거나기존 업체에 견적을 제시해 보험료 인하를요청해 볼 수 있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이 없으면 스마트폰은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한다. 각종 앱이 스마트폰 시장에 범람하고 대부분이 무료지만 정작 필요한 앱은 유료다.
앱 가격은 99센트부터 수십달러를 넘는 것까지 다양하다. 앱 가격이 저렴하다고 충동구매하다 보면 큰 비용을 지출하기 쉽다.
앱 구입은 크레딧카드 정보를 별도로 입력할 필요도 없기 때문에 충동구매가 쉬운 지출항목이다. 앱 충동구매를 막기 위해서는 ‘딜뉴스 닷컴’(dealnews.com) 등 가격 비교 사이트의 도움을 받는 수밖에 없다. 해당 웹사이트에서 앱 관련 할인정보가 뜰때마다 소식을 알려주는 기능을 설치하면 무료 또는 할인 앱 정보를 받아볼 수 있다.
◇은행 체킹 어카운트
각종 고지서나 크레딧카드 사용료 등을 납부하려면 은행 체킹 어카운트가 반드시 필요하다. 체킹 어카운트를 개설하려면 월 수수료나 최소 잔고 규정 등을 둔 은행이 많았지만 최근 은행 간 고객유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수수료를 없애는 은행도 많아졌다. 주로 크레딧 유니온언, 중소규모 지역 은행, 온라인 은행 등이 수수료가 없는 체킹 어카운트 서비스를 주로 제공하는 편이다.
대형 은행 중에서도 수수료 없는체킹 어카운트 프로그램이 있기 때문에 여러 곳에 문의하면 좋다. 체킹어카운트 수수료는 월 약 10~25달러 선으로 수수료없는 은행을 사용하면 연간 약250달러의 비용이 절약된다.
<준 최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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