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화장품 업체가 ‘캐비어 화장품’으로 미국 고급 화장품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한국 ‘헤세드홀딩스’(회장 최완일)의 자회사 ‘FW1 R&D’에서 제조, 출시한 ‘니피엘’ 화장품이 지난달 열린 라스베가스 대규모 뷰티쇼 IESCS에 참여해 전 세계 바이어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으며 미국시장 진출의 초석을 다졌다. 이를 위해 독립법인인 ‘니피엘 아메리카’(대표 서은경)를 세우고 기초 5종 화장품의 FDA 등록도 마친 상태다.
해외법인 총괄 마케팅과 한국 면세점 업무를 맡은 헤세드홀딩스의 김상우 부회장(사진)은 “지난 2월 출시 이후 한국 면세점에서 판매를 시작했으며, 중국에서는 3,000만달러 수출 MOU를 맺는 등 품질을 입증 받았다”며 “미국뿐 아니라 일본, 필리핀, 말레이시아, 태국 등의 진출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세계 3대 진미 중 하나로 꼽히는 캐비어는 오메가3 등 필수지방산을 비롯한 노화방지 성분이 풍부하고, 피부 속 깊은 곳까지 빠르게 흡수되는 것이 특징으로 주름과 손상된 피부 복구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블랙 다이아몬드’ ‘피부 마술사’ 등으로 불리며 많은 고급 화장품 브랜드들이 캐비어 성분 함유를 내세워 신제품을 출시하고, 고가에 판매 중이다.
시중에 출시된 수 많은 ‘캐비어 화장품’과 니피엘의 차이점은 캐비어의 함유량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 부회장은 “FW1 R&D는 한국에서 유일하게 철갑상어 양식장을 보유한 화장품 회사로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방법으로 캐비어를 추출하고, 중간 유통마진을 없애 함유량도 높였다”며 “현재 말레이시아의 공기업과 합작으로 현지에 100여개의 야외 양식장을 추가로 건설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 부회장에 따르면 타제품들의 캐비어 추출물 함유량이 10% 미만에 그친다면, 니피엘의 기초라인에는 토너가 78%, 에멀전이 70%, 세럼이 64%, 아이크림 31%, 데일리크림 32%로 높은 함유량을 자랑한다.
김 부회장은 “제품을 사용하는 한국 유명 연예인들로부터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며 “미국 고급 화장품 시장에서도 효능을 입증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니피엘 화장품은 기초 5종과 마스크팩, 바디와 헤어케어 제품 등으로 출시된다. 니피엘 화장품의 미국 내 유통 및 판매에 관심 있는 사업자도 모집 중이다.
www.neepiel.co.kr,info@neepielamerica.com, (949)932-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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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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