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사상 처음으로 결승에 진출한 한국 대표팀의 우승을 바라는 한인들의 응원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오는 15일 오전 9시 결승전을 앞두고 일찌감치 토요일 오전에 지인들이 함께 모여 단체 응원계획을 세운 한인들이 적지 않다. 또, 한인 대형 쇼핑몰에서도 개점시간을 앞당겨 한인 쇼핑객들이 단체로 응원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일부 동문회나 교회, 한인 단체들은 비교적 넓은 집을 가진 지인 집을 응원장소로 지정해 이날 오전 열띤 응원 계획을 세우고 있다.

한모씨(62)는 같은 교회에 다닌 교인들이 한 지인 집에서 모여 응원하기 했다. 한씨는 “같은 구역 교인들끼리 모여 응원하기로 했다. 한국이 우승할 것 같아 결승전을 놓칠 수가 없다”고 즐거워했다.

한인타운에 사는 김 모씨(50)는 가족과 친지들이 모두 함께 모이기로 했다. 김씨는 “모두 결승전에 대한 기대가 커서 이번에는 함께 응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인들이 많이 모이는 한인 대형 쇼핑몰들에서도 경기 시간에 맞춰 축구 중계를 할 계획이다.

코리아타운플라자 측은 “토요일은 푸트코드가 9시 30분에 문을 열지만, 이번 주에는 경기시간에 맞춰 8시 50분에 문을 열고 푸트코드의 모든 TV에서 U-20 결승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리아타운갤러리아에서도 단체 관람을 할 수 있다. 갤러리아측은 “10시인 개장 시간을 당겨 은 9시에 푸트코트로 오시면 축구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과 우크라이나의 결승전은 LA 시간으로 16일 오전 9시 폴란드 우츠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폭스 스포츠1(FS1) 채널에서 생중계한다.

<한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