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드워드 신간…매티스 초대 국방장관 “그건 미친 짓” 좌절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한미군 철수를 원했으며 미군을 빼내라고 말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10일 일간 USA투데이가 내주 발간 예정인 '워터게이트' 특종기자 밥 우드워드의 신간 '격노' 사본을 입수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우드워드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런 발언을 했었다고 기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 및 한국과 같은 다른 동맹들의 호구가 됐다면서 미국이 전 세계의 군사적 의무를 부담하는 데 대해 불평했다.
미국 동맹들의 해체 가능성은 트럼프 행정부의 제임스 매티스 초대 국방장관과 댄 코츠 당시 국가정보국(DNI) 국장 사이의 논의 주제였다.
한 가지 사례로 트럼프 대통령은 아프가니스탄과 한국에서 미군을 빼내기를 원했다고 우드워드는 적었다.
우드워드는 "트럼프 대통령이 '빼내(Get them out)!'라고 명령했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매티스 장관은 코츠 국장에게 "그건 미친 짓"이라며 "그건 위험하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드워드와 인터뷰에선 한국에 대한 미국의 군사적 보호 및 방위비와 관련해 "우리는 북한으로부터 한국을 보호하고 있고 그들은 텔레비전과 배, 그 밖의 모든 것으로 거액을 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들은 아주 많은 돈을 번다. 우리에게는 100억 달러가 든다. 우리는 호구다"라고도 했다.
우드워드는 또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기쁘게 하기 위한 조치로 갑작스러운 한국과의 군사 훈련 취소 결정을 내린 뒤 매티스 장관은 중국과 러시아, 북한에 보내는 메시지에 우려를 표명했다고 책에 적었다.
매티스 장관은 "우리가 하는 것은 실제로 미국을 파괴하는 방법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그것이 우리가 그들에게 보여주는 것이다. 어떻게 하면 우리를 모든 동맹으로부터 고립시킬지. 어떻게 우리를 무너뜨릴지. 그건 아주 잘 작동하고 있다"며 "우리는 미국 내부에서 서로에 대해 전쟁을 선포하고 있다. 그건 실제로 지금 우리에게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드워드는 매티스 장관이 국방장관 시절 핵무기로 무장한 북한에 대한 위협부터 나토와 다른 미 동맹들에 대한 공격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속에 나라를 위해 기도하기 위해 교회에 가기도 했다고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선 직후 국방장관 인선을 위한 면접을 하면서는 매티스에게 나토의 가치에 의문을 제기했었다고 우드워드는 전했다.
우드워드는 "트럼프 대통령은 개인적 충동을 대통령직의 통치 원칙으로 삼았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후보 시절부터 미국의 과도한 방위비 부담에 불만을 표했고 취임 후엔 더는 '세계의 경찰'이 될 수 없다면서 해외 주둔 미군을 데려오겠다고 말해왔다. 실제로 주요 국제 문제에서 발을 빼고 시리아와 아프가니스탄 등 해외 미군도 감축하는 조치를 실행에 옮겼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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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4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대한민국이 트 덕분에 무언가 남북이 함께 힘을 합해 지긋지긋한 일본보다 잘살고 미 중의 간섶으로부터 자유로와지는 걸 볼 뻔 했다는 아쉬움이 좀.....ㅋㅋㅋㅋㅋ
Odelia 너 누구냐 ? 천박하고 무모한 흰종이호랑이 트럼프 시중드는 노랑원숭이 맞지?!
철수하면 당장 핵무장할걸 알면서 그냥종이호랑이 노릇그만
세계가 어떻게 돌아가는 지를 전혀 파악하지 못한 무식한 자가 그 자리에 앉아있고, 40%의 미국인이 그를 지지하고 있고... 이렇게 멍청하고 어리석은 국민과 지도자를 이번에 멈추게 해야한다. 트럼프는 자신, 미국, 세계를 엉망으로 만들어놓고, 자기가 무슨 짓을 하고 있는 지를 전혀 모른다. 그리고 평화상과 Mt. Rushmore를 기웃거린다.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미국.. 미국.. 미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