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위기가 대두된 이후 기업마다 지속가능성 경영이 최대의 화두다. 폭염, 홍수, 태풍, 한파 등 인류의 생존에 큰 영향을 미치는 기후 변화가 직접적인 피해를 초래하자 대중과의 소통을 중시하는 미디어 기업은 지속 가능성을 공적 책무로 삼고 있다.컨텐츠를 다양하게 유통하는 미디어 산업 중에서 영화 제작은 기후 메시지를 전달하는 가장 좋은 경로 중 하나이다. 영화 ‘듄: 파트2’에는 사막 행성에서 생활하는 원주민 프레멘의 물 재활용 기술이 등장한다. 프레멘은 몸에서 흘린 땀 한 방울을 모아 재활용하는 옷을 입고 혹독한 기후에 적응한다. 또, 사막의 대기 중 수분을 모으는 장치 ‘윈드 트랩’은 밤 사이 차갑게 유지된 도구에서 새벽에 맺힌 이슬을 모은다.영화의 원작을 쓴 프랭크 허버트는 오레곤주 사구들을 연구 조사하면서 수집한 자료로 공상과학소설 ‘듄’(1965)을 완성했다. 그는 생태학에 뿌리를 두고 있는 이 소설로 SF소설계 권위를 자랑하는 휴고상을 수상했다. 이 책을 ‘환경 인식 핸드
아주 오래 전 일이다. 일 때문에 법원에 갔다가 잘 아는 교인을 만났다. 교회에서 신앙심 돈독하기로 알려졌고 선교 활동도 많이 하는 사람이었다. 인사차 어떤 이유로 법원에 왔느냐고 물었는데 대답을 얼버무리는 듯했다. 내가 관여해야 할 일도 아니고 나도 먼저 처리할 고객의 일로 바빠서 긴 이야기를 나눌 수 없었다.그런데 고객의 일을 다 끝낸 후 생각해보니 그 교인을 마주친 곳이 형사 사건 심리 법정들이 위치한 복도였다. 그 곳에 올 일이라면 좀 심각한 일인 것이다. 궁금해서 다시 그 복도로 돌아갔다. 게시판에 당일 형사 법정에서 다루어지는 사건들이 적혀있는 리스트가 붙어있어 살펴보았다. 알파벳 순 리스트에 그 교인의 이름은 없었다. 다행이라고 생각한 순간 그 교인의 자녀 이름이 적혀있는 것이 보였다. 그리고 그 옆에 기소 내용이 적혀있었다.마약 관련 사건이었다. 나를 보았을 때 그 교인이 왜 그렇게 당황한 모습을 보였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 요즈음 미국 전체에서 학생들 가운데 가장 큰
캘리포니아 등 미국의 전력 시장은 점진적이고 아직 크지 않은 규모이긴 하나 생산과 공급의 기본 틀이 바뀌고 있다. 국가의 행정 시스템에 비유하면 절대적이던 중앙 집권제에서 지방 분권형 요소가 점차 눈에 띄게 더해지고 있는 것이다. 개솔린 만을 에너지 원으로 삼던 차가 차체 아래 장착된 리튬 배터리에 의해서도 구동하는 하이브리드 형으로 변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더 구체적으로는 전에는 전기회사에서 보내주는 전기만 받아쓰다가 에너지를 자체 생산해 쓰고, 남은 전기는 거꾸로 전기회사 쪽으로 보내기도 한다. 이에 따라 남은 전기의 저장, 송전과 배전 등에 신 기술이 필요하고, 전기료 조정 등 정확하게 예측하지 못했던 사회 경제적 파장도 만만치 않다. 전기는 꼭 발전소에서만 만들어야 하나? 발전소 전기 말고 ‘분산형 에너지 자원(DER)’으로 불리는 다른 에너지 원의 비중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가장 쉽게 눈에 띄는 것은 바로 지붕에 설치된 태양전지판 발전이라고 할 수 있다. 생산량이 미미하
10대가 푸르렀다고? 아닐걸? 청춘이 다 웬 말? 밤잠 한번 제대로 못자며 입시에 목을 걸고 고생고생해서 들어간 대학. 그러나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이 끝나고 처음 한 일은 고상한 학문의 상아탑 쌓기가 아니라 남학생들과의 단체 미팅이었다.여학생 측 주선자로 나선 나는 남녀 각각 25명씩 50명이 들어가는 학교 앞 대형 카페를 빌려서 프로그램을 짰다. 스마트 폰도 없던 시절인데 어떻게 서로 연락을 주고받았었는지 아무튼 행사 당일 한 명도 빠지지 않고 50명 전원 참석. 이때 만난 남녀 두 쌍이 대학을 졸업할 때까지 장장 4년 연애를 거쳐 결혼을 했고 지금까지 잘 산다. 그들뿐만이 아니다. 여러 쌍이 소위 ‘애프터’라는 2차 코스를 거쳐 한동안 풋사랑인지 첫사랑인지 스토리를 이어갔고 그중엔 남학생의 3년 군복무에 생이별로 가슴 찢는 경험들도 했다.오지랖 넓게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미팅 주선을 하고 연애 상담을 한다고 내 공부는 뒷전. 삼각관계로 고민하는 친구를 위로하며 같이 밤새 눈물 흘리기
2016년 미국 대선 직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예상에서 벗어난 정권 인수위원회 명단을 발표해 워싱턴 정가에 파장을 일으켰다. 인수위 실무진에 로비 회사들이 몰려있는 K스트리트에서 뛰고 있는 인사들이 대거 포함됐기 때문이다. 에너지 기업을 주요 고객으로 둔 로비 단체인 CGCN그룹의 마이크 카탄자로와 통신 회사의 입장을 대변해왔던 제프리 아이제나흐 등은 인수위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밑그림을 그리는 데 앞장섰다.워싱턴DC의 K스트리트는 백악관에서 북쪽으로 세 블록 떨어진 곳에 위치한 도로다. 동서 방향의 거리 이름에 알파벳을 붙이는 관행에 따라 K스트리트로 명명됐다. 길이가 6.4㎞ 가량인 이 도로는 로비 회사와 로펌, 컨설팅 업체, 회계법인 등이 늘어서 있어서 ‘로비의 거리’로 불린다. 이들은 특정 기업이나 단체, 국가의 이익을 대변하면서 규제와 입법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현재 공식 등록된 로비스트는 1만 3,000여 명으로 연간 로비에 사용된 금액만 약 42억 달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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