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서해북방에서 앞을 가릴 수 없는 짙은 안개를 뚫고 같은 민족, 같은 언어의 남과 북 해군이 ‘백두산’ ‘한라산’ 하면서 통화가 되기까지 무려 51년이라는 긴 세월을 보냈…
[2004-06-22]요즘 한국을 보면 불안하고 슬퍼진다. 요즘의 고국의 정세가 54년 전보다 더 혼탁하고 경제도 엉망이고 우리들의 우방국인 미국과의 관계도 깨지고 있다. 정권 주체세력이 민주주의자를…
[2004-06-22]이 달 초 워싱턴 DC에서 열린 레이건 장례식에서 조사를 한 인물 중 그와 가장 가까웠던 ‘정신적 동지’는 대처 전 영국 총리였다. 대처는 레이건을 “위대한 대통령, 위대한 미국…
[2004-06-22]불교 경전인 ‘우바새계정’에 “장사를 하고 재물을 모으되 계량기를 속여서 팔거나 그것으로 인해 이득을 얻는다면 죄가 된다”는 말이 있다. 또 ‘백유경’은 “장사하면서 온갖 법답지…
[2004-06-19]“아이들에게 나는 어떤 모습의 아빠일까?” 자녀가 있는 남성이라면 한번쯤은 생각해 보았을 질문이다. 지난해 아버지날(父親節)을 맞아 홍콩의 한 정당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2004-06-19]아빠는 초등학교 시절에 뭐가 제일 재미있었어? 그거야 당연히 만화방에서 만화책 읽는 거였지. 뭐? 만화책 읽는 게 그렇게 재미있었어? 만화책은 움직이는 화면도 없는 그냥 밋밋한 …
[2004-06-19]콜럼바인 고교에서 총격사건이 발생해 사회에 충격을 준 후 ‘빵! 빵! 넌 죽었다.’(Bang! Bang! You’re Dead)란 희곡이 쓰여져 많은 학교에서 공연됐다. 극단적 …
[2004-06-19]부시 대통령이 이라크를 쳐들어간 이유는 사담 후세인을 제거하고 대량살상 무기를 발견하거나 폐기하는 것이었다. 대량살상 무기는 발견하지 못했지만 후세인은 제거했다. 그러니 목적을 …
[2004-06-19]1962년 뜨거운 여름이었다. 나는 그때 전기도 안 들어오는 경기도의 한 시골마을에서 살고 있었다. 밤이 되면 논두렁에서 개구리들이 마치 장례식에서 대성통곡을 하듯 난장판으로 울…
[2004-06-18]“아버지는 단 한 번도 아들을 데리고 목욕탕엘 가지 않았다//아버지/등짝에 살이 시커멓게 죽은 지게 자국을 본 건/당신이 쓰러지고 난 뒤의 일이다/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까지 실…
[2004-06-18]요즈음 한인사회를 우울하게 만든 2개의 커다란 금융, 투자 사기 사건을 접하면서 남다른 감회를 느끼며 그로 인해 피해를 당한 많은 선의의 피해자께 안타까움과 위로를 보 낸다…
[2004-06-18]손은 우리 신체의 사지 중에서 가장 편리하고 유용하고 또한 가장 활동적인 부분이다. 때문에 권력과 금력의 척도로서 손의 장력이 비유되기도 한다. 그래서 “손바닥 안에서 논다”든지…
[2004-06-18]연방 정부가 최근 LA를 비롯 남가주를 대상으로 느닷없는 불법체류자 단속을 벌이고 있다. 그 결과 인랜드와 샌디에고 지역에서 수백 명의 불법체류자들이 체포됐으며 앞으로도 언제까지…
[2004-06-18]여름방학이 시작되었다. 학과공부에 매여있던 아이들이 해방감에 젖어 있다. 느긋하게 늦잠을 즐기고, 숙제·시험 부담 없이 TV를 보거나 컴퓨터 게임에 빠지기도 하며, 하는 일없이 …
[2004-06-18]LA는 어떤 곳인가. 때때로 이렇게 자문하지만 한 마디로 이렇다고 말하기가 쉽지 않다. 한 20년 살았으면 LA를 알만도 한데 그게 그렇지가 않다. LA에서는 우선 옥석 구별이…
[2004-06-18]로버트 김은 지난 6월 1일부터 집에서 생활하는 가택연금 상태에 들어갔다. 자택에서 국내 한 언론과 만난 로버트 김은 “우리 국민들에게 진 빚이 너무 많다”는 말을 했다. 지…
[2004-06-18]미국인들이 ‘충성의 서약’(Pledge of Allegiance)을 되뇌기 시작한 것은 110년쯤 된다. 이를 만든 사람은 사회주의적 성향이 있던 목사 프랜시스 벨라미였다. 사회…
[2004-06-16]최근 한국을 다녀오는 사람들마다 이구동성으로 본국 걱정을 많이 한다. 사람들이 완전히 두 패로 나뉘어 한쪽은 일방적으로 밀어붙이고 다른 한쪽은 울분만 삼키고 있다고 개탄한다. …
[2004-06-16]휴전선 일대에 통일 민족병원을 설립하는 캠페인의 저변엔 일련의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언젠가 휴전선이 열리고 우리의 소원인 통일이 이루어지리라는 민족적 염원이 깔려 있다. 휴전선…
[2004-06-16]어머니를 그리워하는 사람은 많아도 아버지를 그리워하는 사람은 드문 것 같다. 얼마 전 한국 저명 인사들의 어머니를 그리워하는 글 모음집이 출판된 적이 있는데 그 애틋함과 자식으로…
[2004-06-16]3자대결시 맘다니-쿠오모 격차 줄어뉴욕시장 선거 경선 완주를 공언해 온 에릭 아담스 현 시장이 처음으로 후보 사퇴 가능성을 언급해 8주 앞으로…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 브래덕 수퍼바이저 보궐선거에 출마한 문일룡 후보 후원행사가 지난 10일 워싱턴한인연합회 사무실에서 열렸다.이날 행사는…
이민당국이 시카고에서 불법체류자 단속을 벌이던 와중에 체포를 피해 도주하던 멕시코인 남성을 사살했다.12일 CNN 방송과 AP 통신 등이 국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