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서트의 계절 가을이 찾아왔다. 어린 시절 풀벌레 소리 들으며 바라보던 `푸른 별’들을 다시 만날 기회가 돌아왔다. 숨막히는 빌딩숲 속에 마련된 작은 휴식의 공간을 찾아 오랜만에 마음의 여유를 가져보는 것도 괜찮치 않을까.
*플라워 `공연중독’ 라이브
늘 새로운 변신으로 팬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남성 3인조 그룹 플라워의 이색 콘서트. 19일부터 나흘간 서울 대학로 라이브극장에서 펼쳐진다. 지난 6월 2집 앨범 ‘Bloom’으로 가요계에 불어온 이들의 `꽃바람’이 가을까지 이어지고 있다. 리드싱어 고유진의 놀라운 가창력과 베이스 김우디 기타 고성진이 만들어 내는 연주는 새로운 록밴드 탄생에 목말라 하는 일반 팬들에게도 단비가 될 것이 틀림없다. (080)538_3200
*가을을 입은 록, 마루 라이브
음악평론가 임진모씨는 그들에게서 `살아있는 록 보컬’을 들을 수 있다고 했다. 5년 동안 언더에서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할 이번 공연은 관객에게 특별한 의미로 남을 것 같다. 록의 거친 에너지를 정돈시킨 록 사운드에서 한국 록의 희망을 발견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영화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 상영시간도 마련해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 13일부터 사흘간 서울 대학로 라이브에서. (080)538_3200
*윤수일 라이브 콘서트
청량한 가을 윤수일이 전하는 `황홀한 고백’을 맛볼 수 있다. 지난 77년 <사랑만은 않겠어요>로 데뷔, 이후 10대 가수상 등 최고 가요상을 휩쓸며 <갈대> <제2의 고향> <황홀한 고백> <도시의 이별> <아름다워> <아파트> 등 수많은 히트곡을 만들어왔다. 이제 고단했던 삶의 무게마저 승화한 그의 콘서트는 가을의 정취를 더욱 진하게 만들어준다. 26일부터 사흘간 서울 대학로 라이브에서. (080)538_3200
*박효신 라이브 `11월 4일생’
내달 4일과 5일 성균관대 새천년홀에서 펼쳐질 박효신의 라이브가 기대된다. `나이를 가늠할 수 없는 가창력과 듣는 이의 가슴을 파고드는 울림을 가진 음악성’으로 다시 R&B와 솔 바람을 불러 일으킬 지 지켜보는 것도 재미있을 듯. (080)538_3200
*롤러코스터 `ENJOY’
반짝이는 아이디어와 탄탄한 연주를 아낌없이 감상할 수 있는 무대. 리듬감각의 일인자로 손꼽히는 지누와 이상순, 매력적인 보이스와 감각의 조원선과의 만남이 푸른 가을 하늘 만큼이나 기분좋은 경험을 선사한다. 14일부터 이틀간 서울 대학로 폴리미디어 씨어터(구 라이브2관) (02)538_3200
*지체장애인을 위한 사랑의 콘서트
오는 28일 오후 경기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조성모 DJ DOC 박지윤 쿨 샵 구피 문차일드 티니 등 최고 인기스타들이 펼치는 환상의 무대.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과 아울러 전국의 모든 장애인들에게 용기화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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