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이스 엔지니어링 이억희씨
▶ 퍼시픽 유니언 뱅크도 우수융자기관상
한인 기업인이 연방 중소기업청(SBA)이 제정한 올해의 소수민족계 기업인 상을 수상했다.
SBA는 16일 센추리 시티의 센추리 플라자 호텔에서 LA시 소수민족 기업위원회(MBOC)와 공동으로 ‘소수민족 기업개발 주간 엑스포 2000’ 행사를 열고 건설회사 에이스 엔지니어링의 대표 이억희씨를 올해의 소수민족계 기업인으로 선정했다.
지난 87년 회사를 설립한 이씨는 정부공사 입찰시 소수민족 기업인들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8(a) 프로그램’을 십분 활용, 총 4,500만 달러 상당의 공사 수주를 따낸 업적으로 이번에 수상의 영광을 차지하게 되었다. SBA의 알버토 알바라도 LA지국장은 "이씨는 건설 분야에 해당되는 8(a)프로그램을 꾸준히 연구해 적극적으로 추진했다"며 "이는 소수민족 기업인이 정부가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준 좋은 예"라고 말했다.
이씨는 "해야 할 일을 열심히 한 것 뿐인데 이렇게 상을 받게 돼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한인 기업인들은 보다 적극적으로 정부기관의 프로그램을 활용해 주류사회 진출을 시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수 아시안 아메리칸 융자기관으로 퍼시픽 유니언 뱅크(행장 박광순)가 선정됐다.
이날 엑스포에는 약 1,000여명의 소수계 기업인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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