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이브리드차 판매량 53.2%↑…도요타 등 경쟁업체는 부진

현대차 싼타페 [현대차 미국법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현대차·기아가 지난 3월 미국 시장에서 판매량이 소폭 줄었지만, 하이브리드차(HEV)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호조에 힘입어 역대 1분기 최대 실적을 썼다.
현대차그룹은 지난달 현대차(제네시스 포함)와 기아를 합산한 미국 판매량이 16만8천12대로 작년 동월 대비 2.7% 감소했다고 2일 밝혔다.
업체별로는 현대차는 2.8% 감소한 9만1천504대, 기아가 2.6% 감소한 7만6천508대를 기록했다. 제네시스는 4.3% 증가한 7천417대다.
이는 지난해 미국 자동차 관세가 예고되면서 업계 전반에 나타났던 선행 구매 수요의 기저효과로 풀이된다.
다만 현대차그룹은 지난 1∼2월 판매 호조가 3월 감소분을 상쇄하면서 역대 1분기 최대 실적(43만720대)을 달성했다. 작년 동기보다 2.6% 늘어난 수준이다.
현대차(제네시스 포함)는 1.2% 증가한 22만3천705대, 기아는 4.1% 증가한 20만7천15대로 양사 모두 1분기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현대차의 판매 상위 3개 모델은 투싼(5만5천426대), 싼타페(3만3천343대), 엘란트라(3만3천63대)이었다.
기아에서는 스포티지(4만4천704대), K4(3만7천220대), 텔루라이드(3만5천928대) 순으로 잘 팔렸다.
올해 1분기 현대차·기아 친환경차 판매량은 11만5천713대로 작년보다 33.3% 증가했다. 친환경차 판매 비중은 26.8%다.
전기차(EV)가 1만8천86대로 21.6% 감소했지만, 하이브리드차(HEV)가 53.2% 증가한 9만7천627대를 기록하며 친환경차 실적을 주도했다.
랜디 파커 현대차 북미법인 최고경영자(CEO)는 "치열한 경쟁 시장 속에서도 우리 사업의 회복탄력성을 입증했다"며 "이러한 성장은 SUV에 대한 강력한 수요와 하이브리드·전기차 제품군 전반에 걸친 실적을 바탕으로 한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 전략의 강점을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주요 경쟁사의 1분기 미국 실적은 대체로 부진했다. 도요타(56만9천420대·0.1%↓)가 보합권에 머물렀고 혼다(33만6천830대·4.2%↓), 스바루(14만1천944대·15%↓), 마쓰다(9만4천473대·14.4%↓) 등은 감소 폭이 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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