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는 올해 활동에 자족하고 있다.
쟁쟁한 선후배들을 물리치고 제15회 골든디스크상 인기상을 수상했다는 사실만으로도 행복하다. 이미 멤버들끼리 조촐한 자축의 자리도 가졌다.
신화(에릭 문21, 앤디리19, 이민우20, 신혜성21, 전진20, 김동완21)는 이런 기분을 팬들과도 함께 하려 한다. 지난 10월 활동을 마감했지만 3.5집을 들고 한 달간 팬들 앞에 다시 서기로 한 것.
공식 팬클럽 회원수가 1만을 넘어서면서 최고의 인기그룹으로 자리를 굳힌 신화는 SM이 마련한 겨울음반에 참여해 12월 한 달간 팬들과 함께 하기로 했다.
▲ 3.5집 앨범
신화의 3.5집 형식의 이번 음반은 단독 앨범이 아니다. ‘SMTOWN’이란 앨범 타이틀로 SM에 소속된 전 멤버들 H.O.T S.E.S Fly To The Sky 보아 그리고 신화가 함께 참여해 만들어냈고, 타이틀 곡 ‘창 밖을 봐요’는 전 멤버들의 목소리를 한데 모았다. 이 앨범은 캐롤 음반 형식으로 제작돼 겨울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곡.
이중 신화의 곡은 ‘기도’(작사 작곡 김동완)로 신체 장애를 겪는 아이들에 대한 사회의 따뜻한 사랑과 관심을 호소하는 곡이다. 평소 불우한 이웃들에 끊임없는 관심을 보였던 멤버들 모두의 애착이 그대로 표현됐다. 그래서 3.5집 활동에 남다른 의미를 부여했다
▲ 12월 한달 활동은 불우한 이웃들을 위해
12월 한달간 신화가 방송출연으로 거둬드리는 수입 전액은 불우시설에 기탁된다. ‘기도’라는 곡에 맞는 활동을 펼치자는 멤버들의 생각으로 이런 활동을 계획하게 됐다. 이런 식으로라도 팬들에게 받은 사랑을 보답하려는 생각도 크다.
정확한 액수는 추정할 수 없지만 벌써부터 몰려드는 스케줄에 새우잠을 자는 멤버들을 보면 꽤 큰 액수를 기대케 한다. 신화는 "우리의 이런 활동을 사람들의 시선을 끌려는 홍보전략으로 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당부의 말을 덧붙인다.
▲ 멤버들 개인의 활동
2000년 3집 앨범에서 ‘온리 원’ ‘All your dreams’ ‘First love’ 세 곡이 연속 히트 되면서 정신없이 바쁜 시간을 보냈다.
이 가운데 신화 멤버들은 각자의 활동에도 여념이 없었다. 평소 재간 있는 말재주로 주목을 받았던 김동완은 10월부터 SBS 라디오 (107.7Mhz)의 <텐텐클럽> DJ를 맞고 있다. "PD분들께 저 좀 제발 불러주세요"라며 DJ자리를 호시탐탐 노렸던 김동완의 바람이 이뤄진 셈.
남성적인 외모로 눈길을 끄는 전진과 에릭은 ‘2001 봄여름 서울콜렉션 이신우 패션쇼’에서 패션모델로 데뷔했다.
또 신혜성은 친구인 가수 이지훈과 함께 베스트 앨범을 기획 중이다. 이렇게 각자의 활동에 전력 투구하다가 다시 함께 모여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는 복안이다.
▲ 앞으로의 계획
12월 한 달간의 한시적인 활동을 마무리하고 바로 1월 첫 콘서트를 준비한다. 데뷔 3년만에 갖는 첫 단독 콘서트로 멤버들은 벌써부터 콘서트 걱정이 한창이다. 스케줄에 쫓겨 완벽한 모습을 보이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서 활동 기간은 절대 한 달을 넘기지 않을 계획이다.
신화는 "콘서트에서 그동안 보여주지 못한 우리의 모든 걸 보여드리겠다"며 기대에 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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