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확대이전을 준비하고 있는 한인교회가 이전 예정지역 주민들의 반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팍 리지소재 선한목자 상동 감리교회(Good Shepherd Church)는 신도수 증가등에 따라 교회 확장 이전을 계획하고 롱 그로브 인근 레익카운티 언인코퍼레이티드 지역에 27에이커의 부지를 구입, 새 성전을 건립하기위해 롱 그로브 타운 계획위원회(Plan Commission)에 승인을 요청했으나 지역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쳤다. 시카고 트리뷴과 선타임스지는 7일자 신문에 이같은 사실을 보도했다.
이들 신문에 따르면 롱 그로브주민들은 주택소유자연맹(Homeowners Coalition)을 통해 교회가 들어설 경우 교통체증과 재산가치등의 문제가 생긴다는 이유로 반대하고 있으며 현재 주민 384명의 서명과 6천달러의 기금을 조성해 변호사를 선임, 적극 대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 연합감리교회 북부 일리노이 컨퍼런스의 조셉 스프레그 비숍은 지난 7일 열린 주민 공청회에서 지역주민들의 반대이유에는 “인종적인 측면도 일부 포함돼 있다”고 지적, 인종문제로 비화시키지 말라는 주민들의 거센 항의를 받기도 했다.
주민들은 신축될 새 교회가 1,00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현재 180여명에 불과한 신도수를 보유한 교회로서는 너무 크다고 지적하고 있는데 교회측은 향후 10년간의 신도증가예상수(1,500명)를 반영한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레익카운티 이사회의 롱 그로브지역 담당 뉴튼씨는 주민들이 교회측이 신축성전의 규모를 줄이면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스프레그 비숍은 교회측은 그동안 새 성전 건립부지 물색과 타운측의 까다로운 조건을 맞추기 위해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였으며 규모 감축건에 대해서도 기꺼이 받아들일 준비가 돼있다고 강조하면서 이제와서 이런 이유로 주민들이 반대하는 것은 공정한 처사가 아니라고 말했다.
한편 롱 그로브타운 계획 위원회는 내년 1월16일 특별 공청회를 다시 열어 의견을 수렴한 뒤 표결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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