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츄리 꼬꼬가 제 15회 골든디스크상 디지털 아지트 인기가수상으로 인기와 실력 모두를 인정받으며 명실공히 정상의 자리에 올라섰다.
지난 6월 3집 앨범 <오! 가니>를 발표했고 지난달 말에는 <눈 같은 그대>와 리메이크곡 <오 마이 줄리아>를 내 히트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이번에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캐롤 앨범까지 냈다. 데뷔 이래 한 해에 3장의 앨범을 내기는 올해가 처음이다.
컨츄리 꼬꼬의 탁재훈(27) 신정환(25)은 "골든디스크상 수상으로 올 한 해를 잘 정리했으며 새로운 힘을 얻었다. 중단없는 전진을 계속할 것"이라며 함박 웃음을 짓는다.
확실한 날개짓을 하고 있는 컨츄리 꼬꼬의 현주소는?
▲복고풍 전략으로 앨범 대박
최준영 작사 작곡의 3집 앨범 타이틀곡 <오! 가니>는 복고풍의 연인 이야기이다.
요즘 신세대 연인들의 사랑이야기와는 달리 투박하지만 보다 진지한 내용의 가사가 탁재훈의 호소력 있는 보컬, 신정환의 감칠 맛 나는 랩에 실려있다. 디스코 펑키에 브라스 위주의 편곡은 1,2집에서 충분히 보여주지 못한 음악적 완성도를 보이고 있다.
3.5집으로 발표한 앨범도 한국과 일본의 히트 가요 리메이크로 복고적인 분위기를 띈다.
타이틀곡인 <오 마이 줄리아>는 80년대 일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그룹 체커스의 곡이다. 록큰롤에 댄스리듬을 가미했고 원곡보다 한 음 더 올려 신나게 재구성했다. 이 앨범은 약 2주 간격으로 거의 동시에 출반된 크리스마스 캐롤 앨범과 함께 상승효과를 보이며 15만장 이상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감동과 웃음이 함께 있는 콘서트 현장
10월 13~15일 서울 정동 이벤트 홀에서 시작된 전국 투어 콘서트는 수원 마산 창원 대구 부산을 거쳐 16일 대전, 24일 인천으로 이어진다.
’오! 마니’를 타이틀로 한 이 전국 투어는 실내 공연 사상 최고 수준의 제작비인 3억원을 투입, 환상적인 음향과 조명, 무대 장치를 자랑하며 기발하고 즉흥적인 입담과 재치, 또 방송에서 보여주지 못한 진솔한 모습으로 감동과 웃음의 바다를 이루고 있다.
닭띠 해에 태어난 관객들은 할인 적용을 받으며 스탠딩 석은 ‘영계석’, 좌석이 있는 자리는 ‘장닭석’, 어린이를 동반한 관객은 ‘병아리석’으로 이름붙여 재미를 더하고 있다.
▲컨츄리 꼬꼬의 인기 비결과 숱한 스캔들
컨츄리 꼬꼬의 리드 보컬 탁재훈은 유난히 여성팬이 많다. 그 이유는 그의 외모가 조금 서글퍼 보여 여성들로 하여금 모성애를 자극한다는 것. 또 타고난 유머감각으로 어떤 여성에게라도 따뜻하고 친절하다 보니 염문도 많았던 듯하다.
신정환은 그의 독특한 외모가 사이버 인간을 연상시킨다. 컨츄리 꼬꼬 출범 당시 탁재훈에 비해 그의 비중은 8 대 2정도 밖에 되지 않았다. 그러나 올 들어 그의 매력이 신세대 네티즌들에게 어필하기 시작하면서 현재는 지명도가 6 대 4로 역전된 상황이다.
▲내년 활동 계획은 확실한 엔터테이너로 자리매김
’국민 가수’라기보다 ‘국민 엔터테이너’로 팬들을 즐겁게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보여줄 생각이다. 어려운 사회 분위기 속에 국민의 의욕을 불러 일으킬 수 있는 무대를 구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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