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오프에서 이기는 감독은 따로 있다. 이기는 감독은 항상 이기고 지는 감독은 항상 진다. 수퍼보울 챔피언은 아무나 만들어낼 수 있는게 아니다.
NFL 플레이오프가 시작된 지난주말, 인디애나폴리스 콜츠의 짐 모라 감독은 또 떨어졌다. 뉴올리언스 세인츠에서도 화려한 정규시즌 전적에도 불구 1회전 탈락을 도맡아 하더니, 올시즌 또 플레이오프 첫 승을 올리는데 실패했다. 정규시즌 전적도 그저그런 마이애미 돌핀스의 데이브 완스태드감독과의 맞대결에서도 지면 구제불능.
시작을 보면 끝을 알 수 있다고 세인트루이스 램스의 마이크 마츠 감독은 막강전력의 디펜딩 챔피언을 물려받고도 1회전 탈락의 수모를 안았다. 최소한 명장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반면 세인츠의 짐 해즐렛, 볼티모어 레이븐스의 빌 벨리첵, 그리고 필라델피아 이글스의 앤디 리드 감독은 첫 기회에 플레이오프 1승을 신고했다. 해즐렛은 램스의 마츠와의 ‘플레이오프 루키’ 감독들간의 대결에서 이겼고, 벨리첵은 2차례 수퍼보울 우승 경력의 마이크 섀너핸 감독이 이끄는 덴버 브롱코스에 완승을 거뒀다. 출발이 좋다.
또 강력한 ‘올해의 감독’상 후보인 리드는 탬파베이 버카니어스의 토니 던지 감독을 압도했다. 던지감독은 스승인 미네소타 바이킹스의 데니 그린 감독처럼 포스트시즌 작전싸움에서 밀린다는 인상을 주기 시작했다. 그린은 다음주 해즐렛 감독의 세인츠를 상대로 테스트를 받으며, 리드는 뉴욕 자이언츠의 ‘두뇌파’ 감독 짐 파셀에 올시즌 3번째 도전장을 내민다. 정규시즌 2차례 대결에서는 자이언츠가 2번 다 이겼다.
벨리첵의 2번째 관문은 제프 피셔 감독이 이끄는 지난해 준우승 팀 테네시 타이탄스이며, 오클랜드 레이더스의 잔 그루덴 감독은 돌핀스의 완스태드 감독을 상대로 생애 첫 플레이오프 경기를 지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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