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녀노소 누구한테나 인기-3집앨범 180만장돌파 눈앞
’god가 가는 곳에 시청률이 따른다?’
요즘 god의 로드 매니저들은 방송국에 들어가기가 무서울 정도다. ‘god가 없으면 오락프로그램이 무너진다’는 얘기가 나돌 만큼 god는 시청률의 보증수표. 때문에 예능국 PD들은 god 모시기에 여념이 없고 모든 섭외에 응할 수 없는 이들은 ‘예의 바르게’ 거절하느라 애를 먹고 있다.
이런 일들은 모두 천정부지로 치솟은 god의 인기 탓. 이제는 국민가수란 수식조차 어색하지 않은 다섯 남자(박준형27 데니안22 윤계상22 손호영21 김태우20)를 만나 그들의 인기 비결을 알아본다.
◈ 얼마나 팔릴까
아직도 앨범 주문은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해 11월 3집 앨범을 발매하기 전 선주문이 70만장에 달해 이들의 성공은 어느 정도 예감 됐던 일. 하지만 본인들 조차 믿기 힘들 만큼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팔려나가고 있다.
현재 판매량은 170만장을 훌쩍 넘어 180만장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2월 초까지 활동을 한다면 180만장은 너끈히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타이틀 곡 <거짓말>에 이어 <촛불 하나>도 가요순위 프로그램에 1위 후보로 올라 있다.
하지만 이제 1등을 ‘먹겠다’는 욕심보다 "최고의 무대를 보여주겠다"는 생각이 절실하다. 2000 KBS <가요대상>에서 대상의 영광을 안은 멤버들은 눈물을 펑펑 쏟으면서 "이제부터가 시작"이라고 채찍질했다.
◈ 편안함이 최고의 매력
"찜질방에 모여 앉은 아줌마들도 우리 얘길 한대요"라는 god의 말에서 이들에 대한 전국민적인 사랑을 읽을 수 있다.
멤버들은 "우리들은 카리스마를 추구하지 않습니다. 그저 멤버 모두가 편안한 동네 친구처럼, 그리고 오빠나 형처럼 느껴지길 바랍니다"라고 한다.
이들의 말처럼 god의 모습은 편안하다. 스타크래프트를 하다 밤을 새 빨갛게 충혈된 눈을 그대로 드러내기도 하고, MBC TV <목표달성 토요일>에서 재민이와 놀 때는 마냥 천진한 개구쟁이의 모습이다. 재민이와는 2월 중순께 이별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
◈ 콘서트 준비
무척 초조하다. 하지만 아직 스케줄이 모두 끝나지 않아 연습할 시간이 부족하다는 생각에 마음만 바쁘다. 녹화를 앞둔 무대 뒤에선 멤버들의 콘서트 이야기가 끊이질 않는다.
god의 콘서트는 늦은 감이 있다. 지난해 여름 첫 콘서트를 계획 했다 뜻하지 않은 교통사고로 모든 계획을 취소했기 때문. 그래서 이번 콘서트에 거는 기대는 남다르다.
2월 25일 대전을 시작으로 광주(3월 1일) 대구(3월 4일) 부산(3월 11일) 서울(3월 16~18일) 등 모두 5개 도시에서 팬들과 만난다. 무대 장치에 총 15억을 투자해 "TV 무대와는 전혀 다른 최고의 무대를 꾸미겠다"고 장담하고 있다.
콘서트를 마친 후에도 이들에게 휴식은 없다. 4집 앨범 작업을 위해 3월 말 미국으로 떠난다. "음악적 완성도를 높여 부끄럽지 않은 음반을 만들어 오겠다"는 다섯 남자와의 올 가을 재회가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이경란 기자 ran@dailysports.co.kr
사진설명: 3집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친 god가 2월 모든 활동을 정리하고 콘서트 무대에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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