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이판 해변서 알몸 수영중 동료가 옷 숨겨
▲’선녀와 나뭇꾼의 괌 버전’이 지난 주 SBS 탄현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습니다.
탤런트 이선정과 송승헌이 과거 MBC TV 시트콤 <남자 셋 여자 셋>에 출연할 당시에 생긴 에피소드죠.
_촬영 때문에 신동엽 송승헌 안문숙 이의정 이선정 등 출연자들이 대거 괌으로 몰려갔습니다.
촬영을 마친 뒤 밤에 호텔 방에서 쉬던 여자 연기자들이 "밤바다에서 벌거벗고 수영을 해보자"고 의기투합했습니다. 그런데 그 와중에도 장난기가 발동한 안문숙과 이의정 등은 이선정이 벗어놓은 옷을 모래 깊숙히 파묻은 뒤 시치미를 뚝 뗐습니다.
_수영을 즐기고 뭍에 오르던 이선정은 아무리 찾아도 옷이 없자 다시 물 속으로 뛰어들어갔다는군요. 아무리 밤이지만 발거벗고 돌아다닐 수야 없죠.
그런데 이선정보다 더욱 난감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바로 송승헌이었습니다. 같은 시각 근처 해변에서 잠자고 있던 송승헌은 여자들의 소동에 잠을 깨 사태를 뒤늦게 파악했습니다.
거기서 그대로 일어나면 몰래 훔쳐봤다는 오해를 뒤집어 쓸 것으로 짐작한 송승헌은 계속 잠자는 체 할 수밖에 없었답니다. 이선정은 누드 상태로 바다에서 발을 동동 구르고, 송승헌은 난처해서 자는 시늉을 하고.
생각만 해도 웃기는 그림이죠. 한바탕 소동 끝에 이의정이 입고 있던 셔츠를 던져줘 이선정은 물에서 빠져나오고, 송승헌은 일어날 수 있었습니다. 이 일화는 8일 SBS TV <두 남자쇼>의 녹화(방송은 13일)에서 밝혀졌죠.
▲지난 주엔 영화계의 두 톱스타가 상반된 소식을 전했습니다. 여배우계의 확고부동한 투 톱인 전도연과 심은하입니다.
괌에서 잠깐 휴식 중이던 전도연은 우연히 사진기자의 카메라에 잡혀 운동으로 단련된, 군살 하나 없는 눈부신 몸매를 팬들에게 보였습니다.
전도연은 "여행 상품권을 우연히 얻어 코디네이터와 단 둘이 잠깐 다녀왔다. 사진 찍힌 줄 전혀 몰랐다.
귀국한 날 아침 신문에 내 사진이 실려 ‘한국에도 파파라치가 생겼나’라는 생각에 깜짝 놀랐다. 노출 사진이라 반갑진 않았다"며 울상을 지었습니다. 그 사진은 괌에서 열린 한 골프 대회 취재를 갔던 사진기자가 우연히 전도연을 발견하고 찍은 것입니다. 파파라치는 아니죠.
_이에 반해 심은하는 은퇴라는 우울한 소식을 전했습니다. 물론 심은하 본인이 공식 발표한 것은 아니나 어머니 고경희씨가 연예 관계자 몇 명에게 알린 것이라 공식 은퇴라고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본인이 공식 발표를 하지 않겠다는 자세라 당분간은 이런저런 헛소문이 떠도는 것을 피할 수 없습니다.
▲이수영의 ‘숫처녀 공방’이 네티즌들 사이에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모모 연예인은 이수영은 본받아라’라는 주장과 ‘그렇게 자랑할 것이 없냐’는 비난이 팽팽하게 맞서있습니다.
이수영 본인은 "노래처럼 이별 경험이 없느냐는 질문에 답하다가 사실을 밝힌 것 뿐이데."라며 팬들의 공방에 당황하고 있어요. ‘숫처녀’ 얘기가 나오자 혹시 이수영이 ‘남성 혐오증’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소문도 돌고 있습니다.
이에 이수영은 "절대 아니다"며 고개를 흔들었습니다.
▲차태현 전지현이 ‘엽기적인’ 결혼식 의상을 영화 <엽기적인 그녀> 크랭크인 장소에서 선보였습니다. 지난 5일 낮 서울 지하철 녹사평 역에서 크랭크인하며 두 사람의 결혼식 장면을 찍었는데 이 날 둘이 약속이나 한 듯 평상복으로 나타났습니다.
뭔가 신세대 감각의 톡톡 튀는 의상을 기대했던 사람들을 크게 실망시킨 차림새였죠. "아니 어떻게 그런 모양새로 결혼식을 찍을 수 있냐"고 하자 둘은 약속이나 한듯 "영화 제목이 뭡니까. <엽기적인 그녀> 아닙니까.
캐주얼 차림으로 결혼식을 할 수 있다는 발상으로 카메라 앞에 서야 제목에 어울리지 않습니까"라고 반문하더군요.
정리= 정경문 기자 moonj@daily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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