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 샤핑센터 속속 건축… 전국적 경기둔화 무색
밸리지역은 증권시장의 변덕, 해고 사태, 소비자 신뢰도 하락 등 악재에도 불구, 새로운 샤핑센터가 계속 들어서는 ‘경제특구’로서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한 전문가에 따르면 소매상들은 전국적으로 경제활동이 둔화되고 있는데 겁먹지 않고 새로 건축되는 샤핑센터에 계속해서 들어오고 있을 뿐만 아니라 택지 개발업자들 또한 수요가 있기 때문에 샤핑센터를 계속해서 건축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무엇보다 이 지역의 인구가 오랫동안 계속해서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데다가 그에 따른 새로운 점포가 더 필요하기 때문으로 전문가는 분석했다.
밸리지역에 가장 많은 몰을 건축한 피닉스의 Westcor는 동부 밸리지역 챈들러에 320에이커에 달하는 챈들러 샤핑 컴플렉스 등을 비롯 다양한 개발 계획을 갖고 있으며 점포 리스에 걱정을 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반해 JC 페니와 같은 메이저 체인점들은 분기에 2,8400만달러의 손실이 발생, 그에 따른 대규모의 점포 폐쇄가 있게 될 것으로 예고했으며 노스롬(Nordstrom)도 4분기 수입이 59% 하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런가 하면 ABCO 수퍼마켓이 12개의 점포를 폐쇄하겠다고 할 때 챈들러의 거대한 그로서리 마켓 바스하스(Bashas)는 돈 많은 소비자들의 마음에 드는 브랜드로 발빠른 변화를 시도했고 스캇스데일 패션 스퀘어의 시어스(Sears)는 문을 닫았지만 챈들러 패션 빌리지에 새 점포를 건축하고 있다.
밸리지역 소매업자들 가운데 ▲Heiliq-Meyer=동부 밸리 2개와 피닉스 지역 4개를 포함 모두 302개 점포를 폐쇄, 파산선언 ▲몽고메리 워드=동부 밸리 4개와 피닉스 지역 6개를 포함, 전국에 산재해 있는 점포를 폐쇄중 ▲오피스 디포=동부 밸리 6개를 포함, 9개의 밸리 점포를 모두 폐쇄중 ▲홈베이스=스캇스데일 패빌리온스에 있는 점포를 이미 닫고 그와 함께 다른 37개 점포도 폐쇄 ▲홈베이스=스캇스데일 점포 폐쇄, 동부 밸리 2개 포함, 5개의 다른 지역 점포를 새로운 주택장식 개념에 맞춘 하우스2홈(House2Home)으로 전환 ▲후레밍 COS=밸리지역 12개 점포에 대한 원매자가 없어 폐쇄작업 진행중 ▲의약품 판매체인점 CVS가 애리조나를 떠나려 하는데 반해 그 라이벌인 월그린스는 앞으로 5년 내에 애리조나의 점포를 배로 늘릴 계획 ▲올드네이비(Old Navy)가 스캇스데일의 패빌리온스 점포를 닫는 동안 유행을 추구하는 옷을 파는 한 셀러가 스캇스데일 프로멘에드에 새 점포를 오픈하는 등 소매업계로부터 나오는 극과 극의 메시지에 개발업자들은 끄덕도 하고 있지 않다.
개발업자들은 좋은 장소에 새로운 샤핑센터가 들어서면 소매상들이 앞다투어 몰려오고 있다며 올해 1분기와 2분기는 다소 둔화현상을 보이기는 하겠지만 3~5% 성장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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