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컴퓨터, 자동차등 전분야... 소비자에겐 득
한창 뜨거웠던 미국의 경기가 주춤하면서 소비재 생산업체들이 제품가격을 경쟁적으로 인하하고 있다.
예를 들어 게이트웨이 컴퓨터는 특정모델 구입자에게 프린터를 무료로 제공한다.
델 컴퓨터가 현재 실시하고 있는 온라인 판촉 패키지는 무료 업그레이드는 물론 우송료, 인터넷 서비스, 프린터, 스캐너, 디지털 카메라까지 공짜로 끼워주고 있다.
"업체들은 자신들의 시장점유율을 유지 또는 확대하기 위해 이같은 적극적인 마케팅을 하고 있다. 소비자보다는 동종업체와의 경쟁력 강화에 역점을 두고 있는 것이다"
실버마인 컨설팅 그룹의 폴 켈리는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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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용품 업계클로락스는 일부 가정용 세제의 가격을 10% 인하했다. 클로락스 디스인펙팅 와이프스는 3달러 9센트부터 3달러 49센트까지의 가격대를 최고 2달러 79센트까지 낮췄다. 포뮬러 409는 32온스 용량의 제품가격을 최고 49센트까지 내려 2달러 19센트부터 2달러 79센트에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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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업계판촉을 위한 인센티브 제공의 폭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CNW 마켓리서치 자료에 따르면 지난 달의 자동차 한 대당 평균 인센티브는 2,570달러로 사상최고의 판매추세를 기록하던 작년 같은 기간보다 무려 42%나 껑충 뛰었다. 예를 들면 제너럴 모터스(GM)는 GMC 지미 4도어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의 경우 2,000달러의 인센티브 이외에도 최고 0.9%의 이자율을 제공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업계의 이같은 리베이트, 가격 할인, 이자율 인하등 인센티브 제공은 금년내내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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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 업계
세계최대의 유람선 관광업체 카니발 크루즈는 새로 취항한 유람선에 여행객을 유치하기 위해 요금을 인하, 지난 2월로 끝난 1분기 수익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5%가 줄어든 1억2,800만달러를 기록했다. 로얄 카리비언이 제공하는 마이애미-카리브해의 7박 크루즈 요금은 기본선씰의 경우 작년 1,124달러에서 금년엔 730달러로 떨어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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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널 컴퓨터제조업체간의 가격 경쟁이 가열되면서 PC 가격은 올해 계속 내려갈 전망이다. 게이트웨이와 델이 주도하는 이 저가판매운동으로 PC 가격은 대략 50달러 인하될 것 같다.
"미국의 PC시장은 가격면에서 거의 평준화됐지만 업체들은 매출신장을 위해 이윤폭을 줄이면서 가격을 낮추고 있다"
컨설팅 회사 가트너의 마틴 레놀즈는 말한다.
지난 1월 판매된 데스크탑 컴퓨터의 평균가격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30달러가 떨어진 944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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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업계지난 해 호텔 숙박료는 평균 4.9% 올랐지만 금년엔 3.8%로 인상추세가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호텔숙박료의 완만한 인상은 객실점유율이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에서 기인한 것이다. 지난 해 미국의 객실 증가는 12만 7,700개 였지만 올해는 11만 8,700개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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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용 카메라2년 전 개당 평균 8달러 7센트에 9,120만개가 판매된 1회용 카메라는 작년에는 7달러 71센트에 1억 1,000만개가 팔렸다. 가격인하추세는 금년에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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