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친구>가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O.S.T까지 잘 나가고 있다죠? 이미 3만장을 넘어서고 있는데요. <쉬리>나 <공동경비구영 JSA>는 O.S.T가 아닌 주제곡 ‘When I Dream’이나 ‘이등병의 편지’를 부른 가수 캐롤 키드와 김광석의 음반을 많이 찾게 만든 것과 비교됩니다.
<친구>의 O.S.T가 잘되고 있는 것은 우선 록그룹 출신 보컬 김진석(28)과 초등학교 3년생 유한별이 듀엣으로 부른 주제곡이 좋은데다 극중 삽입되는 ‘Bad Case of Loving You’나 ‘연극이 끝난 후’ 역시 마치 이 영화를 위해 만든 것처럼 잘 어울리기 때문입니다.
대개 대박나는 작품들은 뒷이야기가 많습니다. 이 O.S.T는 하마터면 제작되지 못할 뻔 했다고 합니다.
사연인즉 O.S.T 제작자인 최순식씨가 <친구> 영화 음악을 제작하기 전, 거액의 사기를 당해 O.S.T 제작비로 받은 돈을 부득이하게 사용할 수밖에 없었거든요.
제작에 상당한 차질을 빚을 상황이었는데 최씨의 절친한 친구인 <친구> 투자사 코리아픽쳐스 김동주 대표가 ‘우정’을 발휘해 적극 지원했다고 합니다. 한편 최순식씨는 사기당한 일도 해결의 실마리를 잡아 이래 저래 경사라고 합니다.
▲지난 주에는 샵의 서지영(20)이 인공 선탠을 하다 화상을 입은 일이 있었는데요. 서지영의 절친한 친구인 샤크라의 려원이 지극 정성으로 병간호를 했답니다.
려원과 서지영은 동갑친구로 평소에도 끈끈한 우정을 자랑하는 사이입니다. 서지영은 현재 발바닥에 생긴 물집 때문에 보행이 불편한 상황이죠. 화장실에도 혼자 가기 힘들어 다른 사람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샤크라의 려원은 스케줄이 끝나면 서지영이 입원하고 있는 병원으로 직행을 했다고 합니다. 통증이 심해 우울해 있던 서지영은 려원이 방문하면 금방 웃는 모습을 보여 서지영의 매니저들도 려원을 애타게 기다렸다는군요.
▲연예인들에게 휴대폰은 거의 생명선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중요한 일 대부분이 휴대폰을 통해 연결되고, 이뤄지기 때문이죠. 남 몰래 사생활을 가질 때도 휴대폰이 없으면 절대 안되죠.
이런 휴대폰이기 때문에 어떤 연예인들은 휴대폰을 두 개 들고 다니기도 하고, 많은 에피소드를 만들어내기도 하죠.
지난 주엔 가수 겸 배우 김지현이 휴대폰에 얽힌 기막힌 에피소드를 하나 만들어냈습니다.
자신이 출연한 영화 <썸머 타임>의 제작자와 매니저 등과 함께 저녁을 먹으려고 만났는데 깜박 까먹고 휴대폰을 집에서 갖고 나오지 않은 사실을 깨달은거죠.
이럴 때 대부분은 메시지 녹음을 확인하는 정도에 그치는데 김지현은 퀵서비스에 전화를 걸더군요. "여기 강남의 XX식당인데요 월계동 XX 가서 휴대폰 좀 갖다 주세요." 식사가 끝날 때쯤 퀵서비스가 편지 봉투에 휴대폰을 고이 담아 배달해왔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그 날 밤 그렇게 배달해 온 휴대폰에 걸려 온 전화가 한 통화밖에 없었다는 겁니다.
▲23일 밤 10시 경기 일산의 한 카페에서 열린 SBS TV <이홍렬 쇼>의 종파티에는 평소 이홍렬과 친하게 지내는 연예인들이 대거 참석해 흐뭇한 광경을 연출했습니다.
개그맨 이성미와 박미선이 샴페인 3병을 들고 맨 처음 나타났으며, 뒤이어 개그맨 장용, 심현섭, 조혜련, 김경희, 탤런트 박철 등이 참석했습니다.
또 탤런트 전광렬의 부인인 코디네이터 박수진씨도 다른 코디네이터들과 함께 일찍부터 자리를 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장용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파티는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는데 참석한 연예인들이 돌아가며 좌중을 웃기기도 했습니다.
특히 심현섭의 말이 인상적이었는데요, 그는 "99년 KBS 프로그램에 출연해도 되냐고 조심스럽게 물었더니, SBS 간부들이 ‘너 없다고 SBS가 망하냐. 가라’는 말을 했었다"고 해 배꼽을 잡게 했습니다. 심현섭은 SBS 공채 출신이지만 정작 빛은 KBS에 가서 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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