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계 사업가와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9일(수) 오후 훼어팩스 카운티 상공회의소에서「아시안 아메리칸 비즈니스 포럼」을 갖고, 언어와 문화가 아태계 사업가가 갖는 가장 큰 문제점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이번 모임은 아시안 마케팅서비스(대표 마리나 김)와 훼애팩스 카운티 상공회의소(소장 주디 그레이), 훼어팩스 카운티 경제개발국(국장 제럴드 고든)의 공동주최로 이루어 졌다.
주제토론에 앞서 마리나 김씨는 "현재 아시아 상공인들이 갖는 문제중 가장 큰 문제점은 정보부족에 있다"며 "많은 아시안 상공인들이 자금융자에 대한 법률지식이 부족해 아시안 상공인의 사업규모가 소규모상태에서 제자리 걸음을 하고있다"고 말했다.
이기춘 교육부 그랜트 매니저는 "이민 1세들이 갖는 가장 큰 문제는 언어와 문화이다"며 "정작 사업에 대한 정보가 필요한 사람은 그런 정보를 얻지 못해 곤란을 겪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줄리 구 DC 아태담당 직원은 "아태계 사업가에게 있어서 ‘정보에 대한 접근’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 같다"고 말하며 "카운티 상공회의소가 아태 사업가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전달하는 방법에 초점을 맞추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한편 베트남계 참석자는 "아태계 사업가들의 사업규모가 대부분 ‘Mom & Pop"스토어 수준의 규모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사업확장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데서 연유한다"며 일례로 "소매점을 경영하는 사업주들의 경우, 99% 사업주가 은행에서 요구하는 사업계획서가 무엇인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한 참석자는 "아태계 사업주들이 사업에 필요한 정보를 획득하는 데에도 각 커뮤니티내 모국어 신문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아태계 커뮤니티 신문들이 각 커뮤니티 사업가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위해 노력함과 동시에 카운티 정부에서도 모국어 신문들을 통하여 유용한 정보를 아태계 커뮤니티에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
모임에는 정준석 주미한국대사관 상무관, 서진호 버지니아 한인 민주당 협의회 회장과 아태계 사업가 및 관련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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