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식 행사장서 총난사 5명 부상
<포모나>
포모나의 한 주택에서 19일 밤 열린 ‘멕시칸 전통 성인식’ 행사에서 총격사건이 발생, 4명의 청소년과 1명의 성인 남성이 총상을 입었다.
포모나 경찰은 이날 총격사건이 611 N. 세컨드 스트릿의 특별 행사관에서 발생했으며 15세 소녀의 성인식인 "퀸세아네라’ 파티의 참석자가 총을 가지고 파티장에 침입한 3명의 용의자들과 말다툼을 벌인 끝에 일어났다고 밝혔다.
무장한 범인은 차고 있던 총을 뽑아 당시 실내에 있던 유아와 노인을 포함한 80~90명의 축하객들을 향해 무차별 발사했고 이때 발사된 총알에 14세 소녀 3명과 16세 소년, 또 21세 남성이 맞고 쓰러졌다.
범인들은 도주했고 부상자들은 헬리콥터로 USC 메디칼 센터에 이송되었으나 그중 2명은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스탁턴 일가족 살해 용의자 자살
<스탁턴>
지난 주 15일 스탁턴의 한 주택에서 발생한 48세 여성 펄 벅스와 그의 4세에서 6세까지의 손자손녀 3명을 총격 살해하고 달아난 혐의로 수배를 받던 로저 리로이 잔슨(48)이 지난 주말 자살한 사체로 발견됐다고 경찰이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잔슨은 로다이에 소재한 베로키 메모리얼 묘지공원의 전 아내 묘지에 엎드려 숨진 상태로 20일 발견됐다. 경찰은 그가 팔의 동맥을 끊고 자살했다고 사인을 밝혔다.
스탁턴의 일가족 살해사건이 발생한 후 수사 관계자들은 죽은 벅스 여인의 딸 론다 벅스와 사귀어 왔던 잔슨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공개수배를 했다.
경찰에 따르면 그는 론다 벅스가 절교를 선언하자 격분한 상태로 총과 칼로 무장한 후 벅스 여인의 집에 침입, 마침 집에 있던 론다의 어머니와 자녀들을 살해한 후 달아났다.
휴 헤프너 LA맨션 잦은 파티 무죄
성인잡지 ‘플레이보이’ 창간자 휴 헤프너(75)의 LA 소재 플레이보이 맨션에 대해 위법행위가 저질러졌다는 증거가 없다는 판정이 내려졌다.
선셋가에 위치한 이 맨션의 주변 주민들은 너무 잦은 파티로 소음과 교통혼잡이 심하다며 진상조사 및 개선을 요구하는 진정서를 9개월 전 시정부에 제출했다. 이들은 지난해에는 3개월간 무려 22차례의 대형 파티가 열렸다며 헤프너의 저택이 상업용 목적으로 전용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시정부는 최근 31개의 방이 있는 15~17세기 유럽풍의 이 저택을 철저히 조사한 결과 건축관련 규정을 위반한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는 최종 결론을 내렸다. 시관계자는 "자택에서 몇 번까지 파티를 해야 하는지에 관한 시규정이 없을 뿐 아니라 이 저택을 돈을 벌기 위해 임대했다는 증거도 찾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플레이보이 앤터프라이즈 빌 팔리 대변인은 "주민들의 불편이나 지적을 감안, 오래 전부터 방음벽을 설치하고 파티가 있을 때는 셔틀버스를 통해 집에 오도록 배려해 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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