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비자 신뢰지수등 경제지표 호조
▶ 인하폭 싸고 관심 고조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27일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시키느냐 아니면 0.5%포인트 내릴 것인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하락세를 보여온 소비자 신뢰지수가 2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는등 향후 경제에 ‘청신호’를 던져주는 지표들이 연속 발표되고 있다.
뉴욕의 민간 조사기관 ‘컨퍼런스 보드’가 26일 발표한 6월의 소비자 신뢰지수는 지난 5월 116.1에서 117.9로 1.8%포인트 상승, 1.2% 포인트 하락할 것이라는 경제전문가들의 당초 예상을 뒤엎었다.
린 프랑코 컨퍼런스 보드 소비자 연구실장은 "소비자들이 앞으로 6개월간의 사업 및 고용전망에 대해 지난 1년간보다 더 낙관적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소비자들이 갑작스럽게 소비를 대폭 줄이거나 늘릴 것으로 추정할 만한 근거가 없다"고 덧붙였다.
미 상무부가 이날 발표한 5월의 내구재 신규 주문도 자동차와 반도체 부문의 증가에 힘입어 당초 예상치 0.4%를 훨씬 초과해 2.9%나 증가했다. 지난4월에는 내구재 주문이 5.5%나 감소했었다.
상무부에 따르면 또 전문가들의 예상을 뒤엎고 신규주택 판매는 4월에 4.5% 하락했지만 5월에는 0.8% 뛰었다. 기업들의 대량 감원을 비롯해 나쁜 경제 상황에도 불구하고 올해의 전체적인 신규주택의 판매는 작년과 비교해 8.8% 상승한 셈이다.
이와같이 최근 발표되는 경제지표들은 향후 경제에 낙관적 전망을 던져주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경제가 회복되려면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경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으며, 특히 매뉴팩처 분야에서의 회복은 더 늦어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한편 일부 경제 전문가들은 현재의 경제 상황이 FRB에서 또다시 0.5%포인트 대폭적인 금리인하를 단행해야할 정도로 좋지 않다는 견해를 보이고 있다. 반면 또다른 전문가들은 이번에 금리를 대폭 인하시키면 인플레이션 우려가 있기 때문에 0.25%포인트 인하시킬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USA투데이지가 지난주 48명의 경제학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70%가량은 이번에 FRB에서 0.25%포인트 금리를 인하시킬 것이라고 응답한 반면 0.5%포인트 인하를 예상한 경제학자는 30%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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