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39세 사이에 혈압이 높은 사람은 나중에 심장마비나 뇌졸중 등의 질환으로 수명이 단축될 위험이 높다는 사실이 밝혀짐으로써 이 연령대의 고혈압도 중년기의 고혈압이나 마찬가지로 관리할 필요가 있음이 확인되었다.
노스웨스턴대학 의과대학의 마서 데이비글러스 박사는 ‘내과학회지’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18-39세때 정상보다 혈압이 높은 사람은 나중에 심혈관 질환으로 사망할 확률이 34-50% 높으며 수명도 2.2-4.1년 단축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데이비글러스 박사는 1967-1973년사이에 18-39세의 남자 1만874명을 대상으로 기초조사를 실시하고 그 이후 평균 25년에 걸쳐 이들을 추적 조사한 결과 이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이들은 조사시작 당시 62%가 혈압이 정상혈압(80-85, 120-129) 보다 조금 높거나(85-89, 130-139) 제1단계 고혈압(90-99, 140-159)에 해당되는 사람들이었다. 25년후 이들중 197명이 관상동맥 질환, 257명은 심혈관 질환, 759명은 신장병 등 고혈압과 관련이 있는 질환으로 사망했다.
조사결과는 혈압이 정상보다 조금 높았던 그룹은 혈압이 정상이었던 사람들에 비해 심혈관 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이 34%, 제1단계 고혈압 그룹은 관상동맥 질환으로 사망할 가능성이 50% 각각 높았으며 평균수명은 혈압이 정상보다 조금 높은 그룹이 2.2년, 제1단계 고혈압 그룹이 4.1년 각각 짧게 나타났다.
데이비글러스 박사는 이 결과는 혈압 관리는 어린 시절부터 시작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데이비글러스 박사는 혈압강하제는 장기적인 부작용이 있기 때문에 젊은이들이 혈압이 높은 경우 대개의 의사들은 혈압강하제를 처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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