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틋한 사랑이야기로 한인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던 드라마 ‘가을동화’ 바람이 최근 LA 차이나 타운에 상륙, 비디오 업소를 휩쓸고 있다고.
지난해 가을 한국에서 화제 속에 방영됐던 이 드라마는 올해 2월∼4월초까지 대만의 GTV에서 ‘秋天的 童話’(추천적 동화)라는 제목으로 전파를 타면서 각종 드라마 순위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는데. 이 덕분에 샌 개브리엘 차이나타운의 비디오 대여 및 판매업소에는 ‘Blue Story’라는 이름으로 출시된 가을동화 DVD 고객들이 개당 50달러내외의 비싼 DVD를 사기위해 몰리고 있으며 선물 판매점에는 주인공 송혜교, 송승헌, 원빈의 캐릭터 상품들이 인기를 끌고있다. 이같은 인기를 반영하듯 대부분의 상품들이 매장 입구 눈에 띄는 곳에 ‘인기 신상품’ 딱지를 달고 전시돼있을 정도
대만인 유학생 앤디 왕(17)군은 "’秋天的童話’의 열성 팬인 엄마와 친구들이 꼭 보라고 해 구경 삼아 들렀는데 가격이 비싸서 못 샀다"며 "한인타운 비디오 대여점에서 빌려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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