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 화]
▶ 동양 산수화가 안정무씨 기법보다 정신 강조
"수묵화의 가장 큰 특징은 표면적인 묘사에 그치지 않고 마음을 그린다는 것이 본래의 모습입니다"
베니시어(Benicia)의 스튜디오에서 동양화를 그리고 있는 안정무(安正武. 57)씨는 그림의 단순한 기법이나 묘사보다 정신을 강조하는 화가이다. 곧 작품은 기운이 살아 움직이듯해야(氣運 生動)보는이들로 하여금 감동을 줄수 있다는것. 이렇게 작품이 살아움직이도록 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혼을 불어넣어 생명력이 생겨 마음과 기법이 합치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안 정무씨는 중학교 3학년때 국전에 가서 제당(濟堂) 배렴선생의 살아 움직이듯한 동양화 작품에 감명을 받고 나서 동양화를 배우기로 결심했다. 홍익대학 동양화과에 입학한 그는 당시 산수화의 대가였던 배렴교수로부터 직접 지도를 받았다. 그는 초등학교 때부터 그림에 관심이 높아 중,고등학교 때는 초상화를 많아 그렸다.
"동양에서는 직감이라든가 정신을 중히 여겨 감성으로 사물의 내부에서 본질을 파악하려 합니다. 그러나 서양에서는 어디까지나 현상적으로 사물의 외부로부터 분석하고 체계를 세우려는데 큰 차이가 있습니다." 어째든 안씨는 동양화의 순수함과 묵의 향내가 마음에 와닺아 산수화에 심취하게 됐다고 말한다.
동양화를 그리는 것을 오케스트라 연주에 비유하는 그는 그림도 강약의 조화를 잘 이루어야 한다는 것. 첫 번 한획이 운명을 좌우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작품에 온갖 정신을 쏟아야 한다면서 한획마다 생명력을 강조했다.
안정무씨는 67년 대학 3년때 국전 동양화 부문에 입선했다. 시애틀에 거주때인 94년에는 국제미술대회에 입상 했다. 71년 미국으로 온 그는 워싱톤 D.C와 시에틀, 필라델피아, 뉴욕등 여러곳에서 개인또는 그룹전시회를 가졌다.
웨스트카운티 타임즈의 Cassandra Braun 피쳐 라이터는 안산(安山) 안정무(Jung-Moo Ahn)씨를 "전통과 자연을 겸비한 예술인"이라며 지난 28일자에 크게 소개했다. 자신은 산을 , 부인(안양자. Asian Health Services근무)은 바다를 좋아해 지난 98년 베이지역으로 온 그는 그림에 성구를 써서 보급,사람들에게 기쁨을 주는 일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 현재 베니시어에 스튜디오를 갖고 있는 그는 오는 4일(토)과 5일 지역작가들과 함께 오픈 스튜디오를 갖는다. 시간은 오전 10시에서 오후 5시.
주소 940 Tyler St, # 25. Benicia. CA 94510. 전화 (707)427-0639.
’피카소의 청색시대’ 출간
정신과 전문의 정유석박사 性 탐구 에세이.
정유석 정신과 전문의가 性 탐구 에세이 ‘피카소의 청색 시대’를 출간했다.
정유석씨의 이번 책은 ‘마음속의 엘리베이터’와 ‘사랑에 빠진 사람이 가장 아프다’ ‘나는 나를 시험하고 싶다’에 이어 심리탐구 에세이 시리즈로 네 번째 저서이다. 정씨는 이번책에서는 성(性)과 관련된 다양한 사례를 분석해 성 장애로 고통 받는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조두영 교수(서울대학교 의과대학,정신과)는 정유석박사를 "정신 분석적 안목을 가졌으면서 티를 내지 않고 문명 비평가적 교양을 지녔으면서도 식견과 통찰력을 내세우려 들지 않는 정신과 의사"라면서 추천의 글에서 적고 있다. 또 정박사의 광범위한 독서 실력과 유려한 필치는 문필가에 맞먹는다고 격찬하고 있다.
정유석박사는 "정신과에서 분류된 3백개 정도의 질환중 약 30개과 성과 관련된 것"이라면서 "성문제에관해 독자들이 흥미를 갖고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 책을 쓴 정유석박사는 서울대 의과대학을 졸업후 미국으로와 오하이오주 클리브랜드 대학병원에서 강의를 했으며 현재 플레젠튼에서 정신과 의사로 일하고 있다.
’피카소의 청색시대’중앙 M & B 출판. 289쪽
손수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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