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후원을 위해 2년전에 발족을 본 월드컵 북가주 후원회가 개막이 코앞에 닥아왔는데도 이렇다 할 만한 홍보 활동 제대로 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본보가 기사로 보도(5월17일자)한 내용을 보면 후원회가 2년전에 발족후 그간 무슨 일을 했는지 전혀 모르겠다는 것이 한인들의 반응이다. 실제로 북가주 월드컵 후원회가 그간 무슨 홍보나 후원 활동을 했다는 소식을 접하지 못했다. 2년전에 월드컵 조직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거창하게 발대식만 가졌을 뿐 해놓은 일이 없다니 안타깝다.
그런데 왜 후원 활동을 하지 않는냐는 지적에 대해 후원회장이 "본국의 월드 컵 조직위에서 후원회가 할것이 없다고 하는 상태에서 무슨일을 할수 있겠는냐?"는 답변은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렵다. 후원회를 조직해놓고 활동 할것이 없다는 대답은 있을수 없는 일로 생각된다. 이것은 본국의 월드컵 조직위에서 모금 과정의 잡음을 우려 후원금을 걷지 말라고 한 것을 ‘일을 하지 말라는 것"으로 잘못 이해하지 않았나하는 생각을 갖게 한다.
북가주지역 월드 컵 후원 활동의 부진에는 주 상항 총영사관에도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 한국 정부가 최대 역점을 기울여 추진하는 국책 사업에 ‘후원회장’ 선출등 발족만 시켜놓고는 그간 어떤 활동을 하고 있는지 챙겨지 않았으니 이런 사태가 오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후원회장이 "이름은 빌리고 일은 영사관에서 다 한다고 고 했서 맡았다"는 주장은 영사관의 처음 일 처리가 어떠 했음을 잘 보여주고 있다. 후원회 발족만 시켜놓고 ‘내 몰라라’는 식이 아니었다면 이런 결과는 오지 않았을 것이다.
오는 31일 개막을 앞둔 월드컵이 외국인 관광객이 예상의 40%인 12만명에 그칠것으로 예측하는등 읠드컵 특수의 ‘실종’을 우려하고 있다. 곧 외국인 관광객의 유치 부진으로 ‘집안 잔치’로 끝나지 않을까 걱정 이라는 것. 월드컵에 대한 이러한 외국인 관람객의 저조는 결국 외국인을 상대로 적극적으로 홍보 활동을 펼쳐야 했을 후원 활동의 부족도 한 요인으로 볼 수 있다.
한인사회는 걸핏하면 ‘후원회’라는 조직이 만들어 지는 것을 볼수 있다. 문제는 만들었으면 열심히 후원 활동을 해야지 이름만 걸치고 있어서는 안 될 것이다. 한인사회의 후원회장이나 단체장 자리는 시간과 돈을 들여 봉사하는 자리이다. 이런 자세로 일을 할 생각이 없다면 쓰쓰로 물러나 다른 사람들에게 일을 할 기회를 부여하는 것이 오히려 나을 것이다.
올해는 한국의 총선과 대통령 선거등 여러 행사를 앞두고 있다. 이러한 때에 이민와 살고 있는 한인들은 지나치게 본국 문제나 특정인 후원 활동에 신경을 쓰기 보다는 2세들의 미국 주류사회 진출등 한인사회 발전을 위한 후원에 더욱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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