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전바오로 성단 M.E월례회
▶ 혼인과 가정의 중요성 되새겨
’원활한 부부 대화를 통해 가정의 성화(聖化)와 함께 사회 공동체를 변화시키는 빛이 된다.’
기혼부부들을 위한 ‘ "북미주 한인M.E’ (Marrige Encounter :M.E)’ 동중부 지역(지도신부 박순신) 산하의 버지니아 성정바오로 한인 천주교회(박순신 신부)소속 ‘M. E’ 월례 봉사자 모임이 지난 31일 저녁 그레이트 훨스에 소재한 박원균씨 자택에서 열렸다.
이날 모임에서 박신부는 "가정사목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인M.E는 부부와 가족간의 갈등을 해소하고 건강한 가정 공동체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 주는 것"이라며 혼인과 가정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이어 박신부는 "현대사회에서 이혼이 급증하는 것은 ‘가정’의 가치보다는 개인의 권리와 가치관을 더욱 중시하는데서 빚어진 결과"라며 "이세상을 살면서 하느님이 주신 최고의 선물이 곧 배우자 이므로 환한 얼굴로 존경과 신뢰속에 배우자를 바라보며 열심히 살아 갈 것"을 강조했다.
이날 모임에는 10여쌍의 봉사자 부부를 비롯, 20여명이 참석, ‘조건없는 사랑’에 대해 허심탄회한 의견을 주고 받으며 배우자 칭찬에 인색해던 자신들의 경험담을 나누며 "있는 모습 그대로의 배우자를 받아 들일 것과 대가를 바라지 않는 조건없는 사랑 실천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김기종씨 부부의 사회로 진행된 모임에서 대표부부인 송화성, 송양희씨(훼어팩스 스테이션 거주)를 비롯한M.E부부들은 ‘나는 무엇 때문에 배우자에게 조건없는 사랑을 하기 어려웠는가, 그때는 언제였으며 그때 나의 느낌은’이라는 주제에 대해 자신들의 경험담을 솔직하게 주고 받았다.
결혼생활 19년차인 정승우, 정혜영씨(애난데일 거주) 부부는 일상생활에서 일어 난 자신들의 경험을 얘기하고 사소한 오해와 자존심으로 배우자를 가슴아프게 했다고 고백하고 성숙한 사랑으로 배우자를 감싸며 성가정(聖家庭)을 이룰 것을 다짐했다.
메리지 엔카운터는 혼인한 부부가 대화를 통하여 더욱 깊고 친밀한 부부로 성장하고 하느님 계획대로 사랑의 일치를 이루는 혼인생활을 누리게 하려는 운동으로 1962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처음 시작됐다. 한국에는 1976년 첫 실시됐으며 미주 한인 가톨릭계에는 1982년 미 서부지역에 이어 83년 미동부지역에서 실시됐으며 2001년 박창득 몬시뇰을 중심으로 북미주 매리지 엔카운터기 발족됐다.
현재 버지니아 한인 성당에는 140여쌍의 M.E부부가 9개팀으로 나뉘어 매달 모임을 갖고 봉사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M.E는 종교를 초월, 결혼 5년 이상된 부부를 대상으로 2박 3일간 주말동안 자신과 자신의 혼인생활을 돌아보고 부부관계를 살펴본 후 하느님과 부부와의 관계, 사회속에서 바른 부부상을 정립, 풍요로운 결혼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짜여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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