램스, 전승가도 레이더스에 제동 5연패 수렁 탈출
바이킹스도 약체 라이온스 꺾어 시즌 첫승 제물로
꼴찌의 반란?
NFL 6주째. 5연패의 나락에 빠졌던 세인트루이스 램스가 올시즌 유일하게 전승가도를 달리던 오클랜드 레이더스을 꺾고 13일 드디어 첫 승을 올렸다. 추락을 거듭하던 미네소타 바이킹스도 약체 디트로이트 라이온스를 제물로 겨우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쿼터백 리치 개넌이 이끄는 활화산 오펜스의 오클랜드를 맞아 주전 QB 커트 워너의 부상에 백업인 제이미 마틴까지 결장한 램스가 연패고리를 끊기는 어려울 거라는 예상이었지만 제3후보 QB 마크 벌저가 이끈 램스 공격은 날카로웠다. 결과는 램스(1-5)의 28대13 완승.
홈팬들 앞에서 프로무대 첫 선발 출전한 무명의 벌저는 이날 186야드 패싱에 인터셉트 없이 터치다운을 3개나 성공시키는 활약을 보였고 러닝백 마샬 포크도 부상을 딛고 자신의 시즌 최고인 158야드 러싱을 기록하며 팀의 첫 승에 힘을 보탰다.
올시즌 평균 40.5점 득점에 461.5야드를 엮어내던 레이더스(4-1)의 오펜스는 이날로 40세가 된 레이더스의 노장 와이드 리시버 제리 라이스의 분전 속에서도 3쿼터까지 필드골 2개만 달랑 얻어내는 부진을 보이며 시즌 첫 패를 맛봤다.
4연승 가도를 달리다 지난주 덴버 브롱코스에 일격을 당했던 샌디에고 차저스(5-1)는 이날 캔사스시티 칩스(3-3)에 35대34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신데델라 행진을 재개했고 마이애미 돌핀스(5-1)도 경기 종료 6초를 남기고 키커 올린도 마레의 53야드 장거리 킥 성공으로 브롱코스(4-2)에 24대22 역전승을 낚아 AFC 동부조 선두를 질주했다.
또 QB 브렛 파브가 건재를 과시한 그린베이 패커스는 디펜딩 챔피언 뉴잉글랜드 패이트리어츠(3-3)을 28대10으로 꺾고 시즌 5승(1패)을 올렸다. 파브는 이날 통산 301개째 터치타운 패스를 기록, 존 얼웨이를 제치고 최다 TD패스 기록 3위로 올라섰다. 패이트리어츠는 3연승 뒤 3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김종하 기자>chris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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