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터 캠프 풋볼재단이 매년 대학풋볼 최우수 선수에 수여하는 월터캠프상 수상자로 펜 스테이트 러닝백 래리 잔슨이 뽑혔다. 잔슨은 또 전국 최고 러닝백에 주어지는 도크 워커상과 최우수 종합선수에 주어지는 맥스웰상을 보태 3관왕이 됐다. 한편 이번주 초 AP 대학풋볼 올해의 선수로 뽑힌 아이오와 쿼터백 브래드 뱅크스는 대학최고 쿼터백에 수여되는 데이비 오브라이언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12일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비스타에서 벌어진 대학풋볼 시상식에서 잔슨은 다른 4명의 하이즈만 트로피 파이널리스트를 따돌리고 전국 최고선수로 월터 캠프상을 품에 안음으로써 이틀 앞으로 다가온 하이즈만 트로피 시상식에서도 무시 못할 후보임을 입증했다. 잔슨은 최고 러닝백을 뽑는 도크 워커상에서도 강력한 라이벌인 윌리스 머게이히(마이애미)를 따돌렸다.
한편 뱅크스는 34연승 가도를 달리는 전국랭킹 1위 마이애미를 이끄는 도시와 지난주 자니 유나이티스 골든암상을 차지한 파머 등 강력한 라이벌들을 수상자가 됨으로써 이번주 AP 대학풋볼 올해의 선수로 뽑힌 데 이어 2번째 영예를 차지했다. 이로써 5명의 하이즈만 트로피 최종후보 가운데 잔슨(월터 캠프, 도크 워커, 맥스웰), 파머(자니 유나이티스 골든암), 뱅크스(데이비 오브라이언, AP 올해의 선수) 등 3명이 주요 부분 상을 나눠 가졌고 하이즈만 레이스는 여전히 미궁에 빠져있다. 아직 빈 손인 마이애미 팀 메이트인 도시와 머게이히가 마지막 남은 큰 상(하이즈만 트로피)에서 월척을 낚을 지 아니며 잔슨·뱅크스·파머의 상복이 이어질 지 주목되고 있다.
<김동우 기자>dann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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