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A 풋볼 감독
2파전으로 압축
앨라배마, 라일리에 오퍼
UCLA 풋볼팀의 새 감독 후보가 전 샌디에고 차저스 감독이자 현 뉴올리언스 세인츠 코치인 마이크 라일리와 현 덴버 브롱코스 코치 칼 도렐의 2파전으로 압축됐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지난주 데이스 프랜쵸니 감독을 텍사스 A&M에 빼앗긴 앨라배마가 라일리 감독에 적극적인 러브콜을 보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앨라배마지역 언론들에 따르면 라일리(49)가 앨라배마 체육부장인 맬 무어로부터 감독직을 정식으로 제의 받았다고 12일 보도했다. 라일리는 1970년대 초반 전설적인 베어 브라이언트 감독 밑에서 디펜시브백으로 뛰었던 앨라배마 졸업생으로 앨라배마와 상당한 인연을 갖고 있다. 하지만 라일리는 오리건 스테이트와 샌디에고 차저스 감독을 지내면서 웨스트 코스트지역에 생활의 뿌리를 내렸고 가족들도 아직 샌디에고 인근에 살고 있어 서부지역으로 돌아오기를 희망하고 있으나 이미 인터뷰를 한 UCLA측이 정식으로 감독 자리를 오퍼하지 않음에 따라 앨라배마 오퍼 수락여부를 놓고 고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UCLA는 브롱코스 코치 칼 도렐이 동문선수들의 강력한 지지를 받으며 후보로 급부상하고 있고 워싱턴 감독 닉 뉴하이젤도 연봉삭감을 감수하고라도 모교에 돌아올 의사가 있음을 시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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