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지역 한인학교 협의회(회장 이인애, 이하 협의회)가 내달 29일 ‘시 낭송 대회’를 새롭게 마련한다.
8일 저녁 강서면옥에서 개최된 교장회의에서 이인애 회장은 "한글을 배우는 어린 학생들에게 한국의 명시(名詩)를 통해 아름다운 모국의 문화를 소개하고 동심의 정서 고양을 위해 시 낭송 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이인애 회장은 올해 주요 행사계획으로 ▲시 낭송의 밤(3월 29일) ▲봄철 교사 연수회(4월19일) ▲연합 학예회(5월10일)▲제4회 청소년 음악회(5월31일)▲총회(8월30일)▲가을철 교사연수회(9월20일)▲제2회 한글 글짓기와 단어쓰기 대회(10월25일)▲스승의 밤(12월13일) 등을 발표했다.
워싱턴 지역 52개 회원 학교중 15명의 한글학교 교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모임에서는 학기와 등록금을 통일하자는 의견이 제시됐으나 신생 학교의 어려운 형편을 감안, 각 학교 교장 재량에 맡기로로 했다.
이 자리에서 주미대사관 김왕복 교육관은 "본국정부에서도 재외동포들을 통한 한글교육과 한국문화 보급에 대한 중요성을 충분히 인식, 지원을 점차 늘려 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교육관은 "주미대사관에서는 한글을 배우는 학생들에게 재미한인장학생 선발시 가산점을 주는 등 한글교육 적극 장려하고 있으며 이달부터 대사관 웹 홈 페이지에 교육관련 사이트가 신설돼 있으므로 적극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
육계원 교육원장은 워싱턴 지역 한글학교에 대한 지원 현황보고에서 "지난해 52개교에 한글교재 등의 지원이 있었다"며 이는 2001년 41개교에 비해 20% 증가된 수치라고 밝혔다.
한편 이인애 회장은 오는 4월26, 27일 양일간 제 6회 SAT II 한국어 모의고사가 실시되며, 7월 23일-25일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제 21차 재미한인학교협의회( NAKS) 학술대회 및 총회가 개최된다고 말했다.
이날 교장회의에 참석한 한글학교및 대표 명단은 아래와 같다.▲월도프 한인학교(김응서 교장) ▲법주사 한글학교(성진모 교장)▲락빌 한글학교(이인애 교장)▲안디옥 한글학교(김경옥 교장)▲볼티모어 새싹 한국학교(배기교 교장)▲중앙한글학교(임현찬 교장)▲벨츠빌 뿌리학교(윤치현 교장)▲열린문 한국학교(김대영 교장)▲에덴 한국학교(박준태 교장)▲새한 한국학교(이해갑 목사)▲스태포드 한글학교(안효광 목사)▲워싱턴 통합한인학교 메릴랜드 캠퍼스(김순자 교장)▲성 김 안드레아 한인학교(김진 교장)▲워싱턴 통합한인학교 버지니아 캠퍼스(김경열 교장)▲벧엘 한글학교(홍춘택 교장).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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