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무역회사 사원 L씨가 미국에서 은 buyer(바이어-구매자)와 상담을 하다가 잘 되지않자, 미국인을 술집으로 데리고가 상담을 계속했다. 그들은 술을 마시면서 우선 각자 취미에 관한 이야기부터 시작했는데, L씨는 잘나가다가 We are through with each other!라고 말했다. 물론 그는 “우리는 서로 통하는 데가 있다"는 뜻으로 그렇게 말한 것이다. 그랬더니 미국인은 갑자기 얼굴색이 변했다. 그도 그럴것이 L씨가 한말은 “우리는 이제 끝장이다!"는 결별 선언이었기 때문이다. through(쓰루우 또는 뜨루우)를 “통하여"란 뜻으로만 알았던 L씨가 큰 실언을 한것이다. 그가 쓴 through는 “통한다"가 아니라 “끝난"이란 뜻이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서로 말이 통한다"는 영어로 뭐라고 하나? 그것은 We’re talking the same language.(위아 토오킹 더 쎄임 을랭귀지) 또는 You’re talking my language!(유아 토오킹 마일 랭귀지) 또는 We’re on the same wavelength.(위아 온 더 쎄임 웨이블렝쓰) 또는 We’re on the same page.(위아 온 더 쎄임 페이지)등이다. Now you’re talking!(나우 유아 토오킹)이란 말도 있는데, 이것도 “이제 말이 통하는군!” 정도의 뜻이다.
A: This is too expensive. Can you come down a little, please?
B: OK, Mr. Kim, since you’re our steady customer, we’ll make an exception. We’ll knock off 30 percent. How about that?
A: You’re talking my language, Mr. Brown!
A: 이건 너무 비쌉니다. 좀 깎아줄 수 없습니까?
B: 좋습니다, 미스터 김, 당신은 우리의 단골손님이니까 특별히 봐드려서, 30프로 할인해드리겠습니다! 어떻습니까?
B: 당신과는 말이 통하는군요, 미스터 브라운!
A: After two hours of talking, I’m afraid we’re still not on the same page.
B: In that case, we’re through with each other, aren’t we?
A: 2시간이나 이야기를 했는데도 우리는 여전히 말이 통하지 않는것 같군.
B: 그렇다면 우리는 끝난거지 뭐. 안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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