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까지 계속, 교통체증 극심올 들어 처음 내린 비로 LA일원은 곳곳에서 크고 작은 교통 사고가 빈발, 차량들이 거북이 운행을 하는 등 하루종일 교통체증을 빚었다.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CHP)는 11일 아침 5시부터 9시까지 출근시간 동안 101번 프리웨이에서 두 대의 트럭이 서로 충돌하고 트럭이 전복되는 등 LA지역 프리웨이에서는 평소보다 두배 가까운 총 218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CHP는 또 정오께 134번 프리웨이 서쪽방향 글렌데일 애비뉴 부근에서 15중 추돌사고가 발생, 일시적으로 프리웨이가 폐쇄되기도 했지만 이날 오후 2시 현재 심각한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편 국립기상대는 이번 비가 금요일인 14일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전하면서 특히 12일에 집중호우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남가주 봄철 강우량 예년보다 많아남가주에 올해 첫 폭풍전선이 밀어닥친 가운데 미기상학회는 11일 롱비치에서 연례 총회를 열고 엘니뇨가 남가주에 미칠 영향을 논의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국립해양기상국(NOAA)의 고위 관리들은 엘니뇨현상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2∼4월 사이 캘리포니아 전역에 걸쳐 예년보다 따뜻한 날씨에 강우량이 많을 것이라고 예보했다. NOAA 관계자들은 그러나 엘니뇨현상이 97∼98년만큼 두드러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남가주의 1월 강우량이 평균 3.19인치이지만 올해에는 엘니뇨현상이 늦게 시작돼 비가 내리지 않았다. 기상 관계자들은 그러나 다음 몇 개월간 강우량이 예년보다 3.5인치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황성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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