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시, ‘5-11가·웨스턴-웨스트모어랜드’내로 잠정결정한인 사회 숙원 사업인 미드윌셔 경찰서 설립의 부지 선정 작업이 가시화 되고 있다.
프로포지션 Q 통과로 예산까지 확보한 LA시는 부지 선정을 빠른 시일내에 마무리한다는 계획 아래 5~11가, 웨스턴~웨스트모어랜드 또는 버몬트 이내로 잠정 결정했다. LA시는 또 이지역내 물망에 오른 후보 지들을 종합해 현장 조사를 실시하고 최적합지를 결정할 예정이다.
경찰서 설립의 실무를 담당하는 LA 경찰국(LAPD)은 이미 타운내 3곳을 후보지로 선정하고 조만간 공청회를 개최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LA시와 LAPD는 또 직접적인 영향을 받게 될 한인 사회 등 지역 사회 의견도 부지 설정 과정에 적극적으로 수용키로 해 한인사회의 대응책 마련이 요구된다.
LA시는 오는 24일 LA경찰국, 시의원 등이 참석하는 윌셔/램파트 지역 주민 모임을 11가와 후버 인근에 있는 레오 폴리티 초등학교에서 갖고 한인 등 지역 주민들로부터 추천을 받기로 했다.
이날 모임에서 시 행정부와 경찰국은 자체적인 조사를 통해 선정한 후보 부지의 위치도 공개할 예정이다. 시 당국은 새 경찰서의 부지로 3.5에이커 규모의 땅을 물색하고 있으며, 베벌리~워싱턴, 밴네스~후버 지역을 19번째 경찰서 관할구역으로 배정할 계획이다. 미드윌셔 경찰서는 윌셔와 램파트로 양분된 한인타운 경찰 행정 구역을 하나로 묶어 치안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게 된다.
경찰서 설립 프로그램 담당자 샘 타나카씨는 “목표지역에서 윌셔/버몬트, 버몬트/11가, 하바드/12가 등 6개 부지가 유력한 후보지”라며 “지역 주민들이 추천하는 부지가 타깃 지역 내에 있을 경우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LA통합교육구가 학교 부지로 선정한 지역은 제외된다고 덧붙였다.
주민 모임을 준비하고 있는 LA경찰국의 제시 로페즈 서전트는 “공청회에 참석할 한인들은 추상적인 의견보다는 구체적인 후보 부지를 시 당국과 경찰 관계자들에게 추천하라”고 주문했다.
한편 지난달 미드타운 경찰서 추진위원회를 결성한 한우회 김영태 회장은 “다가오는 청문회에서 올림픽/켄모어, 웨스턴/피코 등 한인 단체장들이 추천한 후보 부지들을 관계자들에게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김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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