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지역사회 관계 밀접
미 전국에 산재한 한인 교회들이 주류사회의 사설 혹은 공공기관과 손을 잡고 지역사회 발전에 보다 폭넓게 봉사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는 것을 목적으로 설립된 한인 기독교 커뮤니티 개발협회(회장 임혜빈, KCCD)는 미주 한인 4명당 3명은 기독교인으로 보고 있다.
이는 한인 교계와 한인사회의 성장이 불가분의 관계를 맺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이에 따라 KCCD는 교회가 앞으로 지역사회 봉사에 더욱 눈길을 돌려야 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KCCD는 교회의 지역사회에 대한 봉사 실천을 독려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21일 오전 11시30분 풀러튼 소재 은혜한인교회에서 ‘교회와 지역사회 연결’이란 주제로 커뮤니티 라운드 테이블 포럼을 개최했다.
한인교회의 성장과 활동을 주류사회에 소개하고 양측간에 교류확대 또한 목적으로 삼은 이날 행사에는 한인 교계 관계자 및 에드 로이스·로레타 산체스 연방하원의원 등 주류 정치인 사무실 관계자, 오렌지카운티 한인회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한인 이민 100주년을 맞는 올해는 곧 한인교회가 미국에서 첫 예배를 시작한지 100주년이 되는 해임을 기념한 이 행사에 대해 KCCD의 윤우경씨는 “한인교회들이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에 적극 나서고 있음을 주류사회에 널리 홍보, 밖으로부터 지원을 이끌어내 한인 교회들이 보다 효율적으로 한인사회에 봉사하는 것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고 말했다.
최근 은혜한인교회(풀러튼), 베델한인교회(어바인), 남가주 사랑의 교회(애나하임) 등 오렌지카운티 일원 대형 한인교회들이 대형 행사를 치를 만한 공간이 거의 없는 OC 한인사회에 콘서트, 강연회 등 각종 행사장으로 교회를 개방하는 것도 교회의 지역사회 봉사의 일환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데 은혜한인교회의 강충원 장로는 “교회를 개방함으로써 교회와 지역사회의 거리가 더욱 좁혀지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동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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